회원인터뷰- 3월 평생길동무 윤미경 회원님을 만나다.

2016년 4월 1일 | 후원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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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지구인 | 녹색연합 평생길동무 윤미경님

글쓴이 : 김현희
 

“인생의 황혼기가 되면 환경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환경과 여성에 관심이 많아요. 성장하면서는 남녀차별 못 느끼꼈는데 20살이 되고서부터 관계 안에서 남녀차별을 심각하게 느껴졌어요.”
 
 
3월, 옛 인천의 정취가 살아남아 있는 동인천으로 향했다. 커피향과 책내음이 물씬 풍기는 아담한 북카페가 있는 도서출판<다인아트> 윤미경님이 바로 ‘회원만남’의 주인공이다. 도서출판 <다이아트> 사장님이시자 2016년 ‘녹색연합 평생길동무상’을 수상한 윤미경님!
해마다 연초에 초록세상 편집위원들과 만남의 자리가 있는데 3년 전에 윤미경님을 알게 되었고 이번 회원총회 때 ‘평생길동무상’ 수여식에서 자리하게 된, 뭔가 범상치 않은 카리스마, 독특한 그녀만의 철학의 세계가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인터뷰를 하면서 살아온 날들, 일과 여과 환경, 그리고 인천사랑에 대한 그녀만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출판사 일을 하면서 뼈저리게 느낀게 여성들도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부교류가 필요해요. 남자들은 공유가 잘 되기 때문에 유리한 점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시작하게 된게 ‘아줌마포럼’이란다. ‘아줌마포럼’은 인천을 사랑하는 30~50대 여성들의 모임이고 다양한 지역 이슈에 대해 공부하는 모임이다.
“아줌마포럼 인터넷 검색하니 너무 거창해요.” 인터뷰 다녀와서 전화했더니만
“그렇지 않아요. 인천지역 아줌마들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모임이에요. 인천 공부도 하고 그동안 봉사활동, 초청특강, 북콘서트도 하고 소소하게 파티도 했습니다.”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그는 출판일을 하면서 출판영역도 상당히 여성적이라는 걸 알게되었다고 한다. 굉장히 여성적이라는 것, 출판사 일하면서 인책책을 출판해 오면서 ‘인천의 사람, 인천의 이야기’에 인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단다.
 
 
“인천에는 많은 환경단체들이 있습니다. 녹색연합, 가톨릭 환경연대, 인천환경운동연합등이 있지요.저는 이 단체들이 함께 하길 바래요. 쓰레기매립지 문제, 에너지 문제, sk석유화학공장 문제 등등 우리가 사는 인천에는 크고 작은 환경문제들이 많은데 이런 문제들을 여러 환경단체들이 힘을 합쳐서 인천시민들과 일관성 있는 목소리와 방향으로 문제들을 함께 풀어간다면 시민들의 참여도 높이고 효과가 커질것이라 생각합니다.
 
 
회원님은 녹색연합 편집위원 일도 하고 있지만 올해 10년 째 꿋꿋이 회원으로서 후원하고 있다.
“저도 놀랬어요. 제가 5년이 되었는지 10년이 되었는지 몰랐는데……그동안 제가 10개 시민단체 회원활동하고 있어요. 인천에서 출판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작게나마 후원하고 잇어요. 저희 출판사는 편집디자인 회사로서 지역에 할 수 있는 역할이라 생각해서 시민단체, 지역아동센터 소식지 제작에 참여하고있어요. 이런 참여가 제게는 큰 행복입니다.”
 
 
교육학을 전공했기에 교육과 지역아동센터에 관심이 많다는 회원님, 인천에 아직 어려운 지역센터가 많고 어렵게 지내는 아이들도 많이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지역에서 사업하시는 뜻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후원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한다.
 
 
회원으로서 바라는 점이 있는지 물었더니 총회 소감을 들려주었다.
“올해 활동을 많이 하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으로 참여한 지난 총회 때 녹색연합의 성장이 많이 느껴져서 참 좋았습니다. 젋은 활동가들도 많으시고 더욱 성장한 녹색연합이었습니다. 권위적이지 않고 늘 소박하신 초지님이 우쿠렐레 연주하시는 모습이 아주 감동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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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인터뷰는 김현희(바오밥)회원과 서석진(진진)활동가가 인천녹색연합에 5년 이상 활동한 회원을 대상으로 매월 회원과의 만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글은 김현희(바오밥)회원이 글을 써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