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인터뷰-6월 조영숙 회원님을 만나다

2016년 7월 11일 | 후원자소식

아름다운지구인_조영숙회원

6월 회원만남 조영숙님을 찾아서

생명사랑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조영숙 회원님 !

글쓴이: 김현희(바오밥)

김나림 큰딸은 초록동무와 게눈을 활동하였고 ‘남편분이 본부 녹색연합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 이 부분이 눈에 확 들어왔다. 조영숙 회원님의 기본정보를 들고 올라간 경인지부 한 살림 사무실. 깔끔하게 단장된 사무실 회의장에서 첫 대면을 하게 된 조영숙 회원님, 녹색평론을 통해 녹색연합을 알게 되었단다.
“한살림에서 일하고 있지만 녹색연합을 통해 한 살림을 알게 되었어요. 남편이 시골에서 살았고 남편이 환경 쪽에 관심이 있는 줄은 전혀 몰랐죠. 서울녹색연합 남편이 먼저 알고 그 다음에 인천녹색연합을 알게 되었어요.”

신랑을 인터뷰해야 하지 않나요? 라며 신랑이 관심이 많아서 녹색연합 활동을 더 하게 되었단다. 초록동무든, 녹색텃밭이든 주기적으로 끊임없이 활동하였기에 아이들도 자연스레 녹색활동을 하게 되었단다. 한때 한 살림 회원들과도 함께 텃밭 일구기도 하였고 수확한 농산물로 음식도 만들어 먹었단다.

한살림에서 무슨 일을 하시나요? 여쭈어보니
“부평구청 쪽 아파트에서 2년 꾸려가다가 이쪽으로 이사 와서 경인지부로 2014년 지부 창립을 하였고 지금은 경인지부장 일을 하고 있어요. 지부 창립하기 전에는 조합원이었죠.”
한살림은 마을의 회원(조합원)들 대상으로 생산자·소비자 직거래를 통한 먹을거리 나눔과 사회적 이슈, 농촌 탐방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한단다. 물론 비조합원들도 참여할 수 있단다. 남편분이 환경 쪽에 관심이 많다 길래 갑자기 궁금해졌다.
“남편이 중고등학교를 같이 다닌 동창이에요. 둘 다 충청도가 고향이구요. 남편 통해서 환경뿐만 아니라 시민단체나 노동운동에 관심이 많이 생겼어요.
아이들이 영향을 받겠네요? 했더니만 강요하지는 않는데 아이들이 스스로 느끼고 있는 듯 하단다. ‘귀향’ 영화를 보고 엄마, 아빠가 떠올랐다며, 집회나 노동자의 삶에 대해 한 번 씩 남편이 얘기하다보면 아이들이 알더란다. 현재 아이들 교육도 학원보다는 여유 있는 시간을 많이 줄려고 하고 있고 미술이나 댄스 학원만 다닌단다.

“시골에서 어릴 때 나무하던 것, 그땐 너무 싫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좋은 경험이었던 거 같아요. 자연과 함께 했던 시간이 우리 애들도 다시 느끼며 살아갔으면 해요. 주말에는 행사가 참 많아요. 연대 활동도 해야 하고 당장에 내일은 식생활 교육도 있고, 내부적인 활동부터 ….점을 잘 안 보는데 우연히 보게 된 점이 40대 이후 바쁘다더니만 진짜 그러네요.” 한다. 그리 보니 회원님이 지쳐 보이기는 했다. 바쁜 것도 좋은데 때로는 이 시스템이 맞나 생각 들 때도 있고 비상근인데 일정에 따라 움직여야 되고 제대로 된 활동을 하고 있나 생각 든단다. 처음 한살림 일 할 때 1~2년차 때는 그런 생각 없이 일을 했는데 요즘엔 생각이 참 많아진단다. 일도 많고, 고민도 많고, ‘생명사랑’에 매력을 느껴 일을 시작했고 바깥에서 지치고 힘든 부분이 해소가 되겠다 싶어 이 일을 시작했단다.

“녹색연합은 매 년 녹색 순례 하는 것을 보고, 한살림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를 하고 성장하는, 본질을 놓고 찾고자하는 단체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녹색활동하면서 인상 깊었던 순간이 있냐, 물어보니
“우리 아이가 초록동무 접했을 때 도시 안에서 가까운 산을 끼고 생태놀이를 하고, 자연공부를 하고,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 줄 몰랐는데 너무 좋았지요. 아이가 좋아하고 나무, 꽃, 풀도 아무것도 몰랐는데 많이 알게 되었어요. 도시의 찌든 아스팔트 생활하다가 산에 가서 땅을 밟는 거 너무 좋잖아요.” 라면서 한 살림 안에서도 ‘생명학교’ 가 여름, 겨울 캠프로 있다며 소개를 해주었다. 한살림 생명학교와 녹색의 자연학교에 상생해서 진행해도 좋겠다며 주거니 받거니 서로 맞장구쳤다.

농부의 딸이고 시골에서 커왔지만 자연이라는 거 못 느끼고 살았는데 도시 생활하다보니 녹색가입하고 초록동무, 초록텃밭 활동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더불어 알게 되었단다.

“제 삶이 많이 바뀐 거 같아요. 고맙고, 놓치고 가는 걸 깨우쳐주고 있어요. 회비만 내는 회원이 아니라 녹색활동에도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 들어요.”

끝으로 회원님의 올해 화두가 무엇이냐 했더니 “쉬어가면서 나를 찾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쉬엄쉬엄.” 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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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인터뷰는 김현희(바오밥)회원과 서석진(진진)활동가가 인천녹색연합에 5년 이상 활동한 회원을 대상으로 매월 회원과의 만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글은 김현희(바오밥)회원이 글을 써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