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2016어린이여름자연학교

2016년 8월 6일 | 계절학교

 

7월27-29일 어린이여름자연학교,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이번 자연학교의 주제는 <관계맺음>이였습니다. 올해의 인천녹색연합주제어인 관계맺음을 생각해보며, 자연학교에 온 친구들이 나를 살피고 친구들과 자연과 이웃 분들과 관계맺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관계맺음이란 주제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총 28명의 아이들과, 금낭화,바오밥,박넝쿨,선생님, 초록지렁이님과 느린까지 총 33명은 자연과 어울리고, 서로 함께 하는 시간을 잘 보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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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도착해서 점심먹고, 오이따기하고, 직접 딴 음식으로 오이소박이를 만들어보고 그 외에도 깍두기와 감자크로켓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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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식당근처에서 직접 딴 야생풀들을 넣어 맛있는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야생풀을 뜯으로 가는길에 산딸기도 먹고 풀피리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DSC0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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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구만리마을이 골프장싸움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고, 초록지렁이님의 우쿠렐레소리와 바오밥선생님의 하모니카소리에 맞춰서 오빠생각을 불러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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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에는 신나고재밌는 물놀이 시간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또한  자신과의 관계에대해서고 고민해보고, 자신에게편지쓰는 시간도 가져보았습니다.

밤에는 담력훈련시간을 가졌습니다. 컴컴한 길을 손잡고 오면서 노래도 부르도 괜히 소리도 질러보는 친구들은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어두운 길을 함께 헤치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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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에는 구만리 백일장을 열어서 각자 2박3일동안 느꼈던 것들을 글로 적어보고 한명씩 소감과함께 발표하며 마무리 지었습니다.

구만리백일장에서 친구들이 쓴 몇편의 시를 소개하겠습니다.

구:구만리에서

만:만족하게 잘 놀아서

리:리플레이 다시오고싶다.

 

<구만리의 자연>이채원

맑은 계곡물과 바람따라 흔들리는 풀잎들

새소리가 아름답게 들리는 이곳은 홍천 구만리입니다.

 

반딧불이, 풀벌레, 뜸북새, 우렁이

여러 가지 생물이 살고이 있는 이곳은 홍천 구만리입니다.

 

알록달록 꽃이 핀, 길을 따라 걸으며

홍천구만리의 자연을 보고 자연에 소리를 듣습니다.

 

<여름자연학교>정승민

처음왔을 땐 말벌도 있고, 똥냄새도 났는데

3-4분 있으니 익숙해지고 시골밥도 맛있고,

밤이되면 전등밑에서 귀뚤귀뚤 치지직 합창도 하고

정말 많이 배운 여름학교

벌써 3일 지나가네 다음겨울에도 또또 와야지

 

욕심갖은 서울, 큰 마음 갖은 구만리-조호연

구만리 어떤 곳으로 보이나?시골로 보이지?

사실 이곳은 산을 탐내는 욕심 때문에 골프장을 지으려고 했어

하지만 마을주민들이 힘을 합쳐 지켜낸 마을 이라

이마을은 구만리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