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마감]9월 회원의 날_녹색과 동고동락: 월경과 여성의 몸 ! 면생리대 만들기

2016년 9월 25일 | 행사, 회원의날

9월 공지(수정)
회원의 날_녹색과 동고동락: 물건과 물건사이
 
 
9월 회원의 날에는 ‘면 생리대’를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유한킴벌리사의 생리대 가격인상보도에(*2010년 이후 생리대 가격은 20%이상 올랐다고 합니다. 2004년 생리대 면세 조치를 했지만 세금을 부과하는 나라보다 비싼 생리대 가격으로 정작 한국의 여성은 면세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생리대와 월경에 대해 그리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여성(생리대를 사지 못해 신발 깔창 또는 휴지로 버텨내는, 저소득층 청소년에 관한 보도가 지난 5월에 있었습니다)에 대해 뜨거운 관심과 논의가 오고갔던 상반기였습니다.
 
월경은 매월 여성들이 겪는 생리적 현상, 지구의 절반이 겪는 아주 평범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오래전부터 월경은 많은 문화권에서 터부시되어왔습니다. 월경을 월경이라 말 하지 못하고 그날 또는 마법에 걸린 날이라 돌려 말하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고 우리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눈에 띄어서는 안 되기에 숨기고 부끄러워해야했습니다.
 
일회용생리대의 티브이 광고에선 빨간 색보다 파랑색을 전면적으로 내세웁니다. 편리함과 깨끗함을 강조하는 일회용생리대의 파랑색은 어색하기만 합니다. 어렸을 적 월경 혈을 파랑색으로 알았다는 웃지 못 할 우스갯소리도 듣습니다. 대중매체에서 다루는 일회용생리대는 월경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부추기도 합니다.
 
일회용생리대는 몸에 좋지 않습니다.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염소표백처리를 하는데, 염소는 발암물질인데다가 처리과정에서 다이옥신이 발생합니다. 또한 흡수층에는 여러 가지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어서 이것이 점막이 얇은 자궁조직에 침투해 축적되면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화학물질과 몸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합쳐져서 불쾌한 냄새와 증상을 만들고 극심한 생리통과 자궁내막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핸드메이드 생리대/여성환경연대, 네모의꿈 지음/에서 발췌하였습니다) 게다가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기업들이 생리대를 이루는 세부 성분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펄프와 플라스틱 그리고 알 수 없는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일회용생리대 ! 몸에도 또 지구에도 결코 좋지 않겠지요.(우리나라에서만 연간 20억개의 일회용 생리대 쓰레기가 발생합니다.) 부평구 청소년 성 문화센터의 문미경 선생님 모시고 월경과 여성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내 몸을 살리는, 면 생리대를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한 땀 한 땀 같이 만들어보지 않으실래요?!

 
 
일시: 9월 30일(금) 오후 4시-6시
 
장소: 인천여성민우회(인천시 부평구 경인로 787(십정동, 572-8 2층)
*위치 확인:http://goo.gl/UOcms7
 
대상: 초경을 앞둔 학생부터 어른까지, 선착순 25명
 
강사: 부평구 청소년 성 문화센터 문미경 선생님
 
내용: 이야기 나눔(1시간), 면 생리대 만들기(1시간)
 
참가신청:
-신청방법: 신청서 클릭 https://goo.gl/forms/t7Zt9q3en7nHiCzy1
-참가비: 1인 10,000원 (강사비, 재료비 포함)
-입금계좌: [농협] 146-01-111032 인천녹색연합
* 재료구입으로 25일(일)내에 취소시 100%환불, 26(월)요일부터 취소 시 환불되지 않습니다
 
공동주최: 인천녹색연합, 인천여성민우회
 
문의: 시민참여팀 진진(032.548.6274)
 
*10월과 11월 회원의 날 공지
10월 21일(금)에는 미세플라스틱으로부터 바다를 지키고자 천연 스크럽제, 치약을 만듭니다
11월 25일(금)에는 태양광패널을 사용하여 핸드폰 충전기를 ! 함께 만들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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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부평구 청소년 성 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사춘기 놀이터 알.깨.기> 회원분들이 들으시면 좋을 거 같아 같이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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