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초록동무] 다양한 열매를 찾아라

2017년 9월 14일 | 초록동무

“밤”박수 “아 따가 따가,   아 따가 따가”로 전체놀이로 시작된 초록동무,
서로의 얼굴을 보며 웃음으로 시작할 수 있어 좋다.
다양한 모습의 숲과 우리들, 여름을 지내고 먼저 친구들의 달라진 것과 원적산의 달라진 점도 찾아 보았다.
“저 친구는 머리를 염색했어요.”, “얼굴이 탔어요.”  “저는 이름을 바꿨어요.”,  “열매가 익었어요.”…
관찰력이 대단하다. 자연을 많이 접해서 그런가?

이번달 주제는 다양성~
각자 다양한 열매 중 두 가지 찾는 미션을 주었더니 모두 미션 완수!
산수유, 회화나무 열매, 은행, 밤, 피라칸타열매, 도토리 등  다양한 열매를 잘도 찾는다.
밤송이와 도토리거위벌레가 떨어뜨린 도토리 매단 나뭇가지를 살펴보며 밤나무 엄마와 도토리거위벌레 엄마의 자식 사랑 이야기를 해주었다.
식물도 동물도 우리 부모님도 자식사랑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화살나무에 있던 노랑배허리노린재, 풀색과 닮은 방아깨비, 삼중의 집을 가진 무당거미,
개울의 물달팽이를 관찰해보았다. 생김도 다르고 먹이도 모두 다르고 사는 곳도 다른 생명들 조심스럽게 만지고 보내주는 아이들의 모습이 기특하다.
벌레먹은 잎을 보며 나뭇잎애벌레 놀이도 해보고, 방아깨비의 풀색몸을 보며 보호색을 지닌 애벌레도 만들어 찾아보는 놀이를 해보며 먹고 먹히지만  먹히지 않기 위한 전략 세우는 나뭇잎과 곤충들, 그런 걸 보면 식물도 동물도 모두 똑똑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것저것 하다보니 배고프다는 아우성… 아무리 바빠도 누워 하늘  한번 보는 여유를 부려본다.
하늘 보기 후 밥가를 부르며 부모님께 감사하며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점심 후에는 자유놀이 시간을 가지려하였는데 시간 부족으로 자유놀이 시간을 주지 못해 아쉽다.
다음달엔 무얼 하면 좋을까 물어니 만들기랑 놀이를 해보고 싶단다.
10월에는 만들기도 하고 자유놀이도 하며 재미있게 놀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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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 사과나무 &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