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물고기이동의날 그리고 또랑

2018년 4월 17일 | 또랑

오늘 진행된  <2018세계물고기이동의날 > 퍼포먼스를 위해서, 우리 또랑 선생님들이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토론을 하면서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나고 나니 아쉬움이 남는것은 아마도 내년에는 더욱 더 잘되리라는 희망을 갖게 합니다.
본부녹색연합은 다음주 4월21일날 행사를 진행하지만 인천녹색연합은 또랑 일정에 맞추어 오늘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본부에서 활동하는 선생님(활동가)이 함께 참여해서 물고기이동의날의 취지와 의미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고 직접 행사에 동참하여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고 자부합니다.

또랑친구들은 대단합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오늘도 결코 따뜻한 날씨가 아니었음에도 많은 친구들이 동참하여 너무 뜻깊고 가슴 벅찬 행사였습니다. 처음 행사시작전 보름샘의 설명을 들을때만해도 우리친구들이 이렇게 멋지게 행사에 참여하게 될줄은 사실 우리 또랑샘들도 몰랐을 것입니다. 준비시간이 짧음에도 불구하고 작성하는 카드섹션용 8절종이를 서로서로 의논해 가면서 준비하는것을 보면서 우리 또랑 친구들이 너무나 대견스러웠습니다. 가슴이 찡했습니다.
우리친구들의 이러한 열망을 담아, 비록 2016년5월24일 세계 물고기 이동의 날이 시작되어 역사는 짧지만 오늘을 계기로 34,000여개의 댐과 보에 갇힌 우리의 강이 해방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인천녹색연합에서 진행하는 사랑하는 또랑 프로그램이 전국에서 유일무이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더욱더 자부심을 느낍니다. 아울러 또랑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또랑 친구들에게 화이팅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우리 2모듬은 물고기이동의 날  퍼포먼스를 끝낸 후 굴포누리 지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수질검사와 아울러 방형구를 설치한 초본 모니터링을 진행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서로서로 스스로 알아서 COD, DO, PH, 수온 등을 측정하는것을 보고 있노라니 우리 또랑 친구들이 많은 성장을 한것같아 정말 대견스러울 뿐입니다. 방형구의 초본은 친구들이 어려움을 느끼길래, 부족하지만 아는만큼 함께 모니터링을 하였습니다. 또랑 선생님으로써 초본공부를 더욱 많이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이 모든 소중한 시간이 아마도 또랑 친구들과, 더 나아가 인천,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환경에 지대한 공헌을 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글. 사진 / 장수하늘소 이진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