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서식지탐방 프로그램 [알락꼬리마도요] 후기

2018년 5월 14일 | 멸종위기보호활동

‘야생동물 서식지탐방 프로그램 : 알락꼬리마도요’ 를 5월 12일 토요일에 비오는 영종도에서 진행했습니다.

인천의 멸종위기동물을 관찰하고 알아가는 야생동물 서식지탐방 프로그램에서 두 번째로 찾아간 멸종위기종은 알락꼬리마도요입니다.

봄과 가을, 이동시기에 잠시 볼 수 있어 나그네새라고도 불리는 알락꼬리마도요는 시베리아 동북부에서 호주까지 날아가는 길목에 잠시 우리나라에 들러 머무릅니다.  전 세계에 32,000여 마리가 남아있는 멸종위기종이죠.

영종도의 갯벌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알락꼬리마도요를 관찰하기 위해 인천대교 기념관 앞 갯벌로 갔습니다. 2014년 영종도 남단 갯벌의 불법 칠게잡이 문제 이후, 지금은 갯벌 본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갯벌의 게, 낙지 등을 먹이로 하는 알락꼬리마도요도와 갯벌에서 살아가고, 먹이활동을 위해 찾아오는 여러 종류의 야생동물에게 불법어구는 생명의 위협이 되는 큰 문제입니다. 알락꼬리마도요 서식지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회원분들과 이런 이야기를 나누고 알락꼬리마도요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알락꼬리마도요의 특징과 습성 등을 먼저 이해하고, 인천대교 기념관 전망대에서 1차 관찰 후 갯벌 가까이로 이동하여 자세하게 관찰했습니다.

알락꼬리마도요뿐만 아니라, 먹이활동중인 민물도요 무리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