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_초록동무 연복초] 변신의 숲

2018년 6월 12일 | 초록동무

청량산 숲의 변신을 찾아서 출발!!

청량산에 오면 빼 돌을 수 없는 가위바위보 징검다리

 

한참 변신을 시도하는 애벌레를 몸으로 표현해 보기

 

지렁아 지렁아 너는 어디왔니?

 

누가누가 슬기롭게 왕좌에 올를까요? 으~~샤!

 

너하나 나하나 서로 나눠주면서 맛나게 점심식사 냠냠!!

 

나에게 두려움이란 없다~~~우하하하하!!

 

약간 흐린듯한 날씨에 ‘ 변신의 숲’이라는 주제로 봄,여름,가을,겨울이란 전체놀이를 하였다.
가만히 있을 때는 얌전할 것이라 여겨지던 친구들이 막상 술래가 되었을 때 달리는 모습들이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우리 3학년은 한 친구가 불참하고는 모두 다 초록동무에 참석하였다.

언제나 거쳐가는 징검다리 가위바위보를 통해서 서로에게 양보하는 배려심과 규칙이란 것을 스스로 만들어 해결하는 멋있는 친구들.
비가 왔다고 땅위를 기어가는 지렁이를 보고는 자기가 아는 만큼의 지식들을 쏟았내었다.
숲에서는 다양한 애벌레들을 볼 수 있는데 그 애벌레들이 지금 한참 변신중이니 각자 몸으로 표현해보자하니 몸을 흔들는 친구, 몸을 구부리는 친구, 애벌레는 정지할 때도 있다고 하여 가만히 있는 친구들의모습.

좁다란 외나무 다리에서는 몇발자국 못가 떨어지기 일수이고,
포망골에서 뒤다리 나온 올챙이, 앞다리 나온 올챙이를 찾느라 집중하고, 하늘에 있는 해를 따기위해 껑충 뛰어도 보고.
멋있는 더듬이를 가진 나방도 발견하고, 질경이를 가지고 누가누가 힘이 센지 서로 당겨 끊어보기도 하면서 깔깔 거린다.

시간은 어느덧 점심시간.
서로에게 나눠 주면서 먹어보라고 하는 아름다운 맘을 지닌 친구들의 모습에 다시 한번 감동을 받는다.

글/사진  연수구 패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