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초록동무는 이슬 선생님이 전체놀이 ‘덕석 몰자’로 열어줍니다. 부평 전체아이들을 만나 인사도 하고 웃으며 시작할 수 있어 좋아요.
햇빛이 쨍쨍한 더운 여름은 풀도 나무도 숲에 깃들어 사는 여러 생물들도 키우는 고마운 계절입니다. 7월 초록동무는 숲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찾아보기로 하였어요.
땅속에서 나와 우화 중인 파리매의 모습을 찾아낸 현우 덕분에 친구들은 한참을 관찰했어요. 성장하기 위해선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하는 걸까요? 파리매의 애씀이 느껴졌지요.
아이들에게 나무의 성장 모습도 찾아보자하니 키, 나이테, 열매, 나무 껍질 등을 잘 찾아내 관찰해보았지요. 그리고 식물을 키우는 햇빛, 흙, 물 등 이야기도 나누며 햇빛을 이용해 햇빛다람쥐놀이와 하늘거울, 그림자놀이도 해보았어요. 고마운 햇빛.
사마귀도 많이 자라고 웅덩이의 도롱뇽과 산개구리 올챙이도 많이 자랐어요. 곧 아가미가 없어지면 땅으로 올라가겠지요. 땅위에 나온 지렁이를 흙으로 보내주기도 하고 말라죽은 지렁이와 개미도 관찰하며 지렁이놀이도 하며 지렁이입장도 되어보았어요.
점심을 먹고 더위를 식혀줄 물놀이를 하였습니다. 티격태격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요.
3월에 아이들이 올챙이웅덩이 옆에 쓰레기가 많은 것을 발견하고 자발적으로 내려오는 길에는 쓰레기줍기를 해보자하였어요. 그래서 4월부터 하고 있는데 매달 적극적으로 해주고 있어요. 아이들이 숲과 더불어 살아가는 작은 실천을 해주고 있다고 생각하며 기쁘게 활동해 주어 고마워요.
여름 건강하게 보내고 9월에 만나요.~~
글.사진 / 부평구 초록동무 3학년 사과나무
어린이 숲 생태교육 ‘초록동무’
(어린이 회원을 대상으로 계양구(계양산), 남동구(인천대공원), 부평구(원적산), 서구(석남약수터), 연수구(청량산) 각 지역에서 매달 두 번째 일요일마다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숲 생태교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