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회원인터뷰] 김현희(바오밥) 회원

2018년 8월 17일 | 녹색과사람들

7월 김현희(바오밥) 회원님을 찾아서

< 책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주고 받는 김현희 회원을 찾아서 >

글쓴이: 이미리(살구)

 

 

이번 인터뷰는 특별히 회원인터뷰 글지기인 김현희 회원을 찾았다. 김현희 회원은 2014년부터 회원인터뷰 글지기로 활동하고 있다.

“얼마 전에 이사온 곳이 산근처라 공기도 좋고 삶의 질이 많이 높아졌어요”

그녀는 올해초 부평구에서 남동구로 이사를 왔다. 이사 온 집이 장아산 자락에 위치해 좋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하기 좋다고 한다. 산근처에 사니 저절로 식물공부도 되고 여러모로 삶의 질이 높아졌다며 동네를 한 바퀴 구경시켜줬다.

 

“책과 노니는집 <서유당>입니다”

집에 들어서자 특이하게 거실 한 자리에 책방 같은 공간이 있었다. 편백나무로 만든 마루와 책장이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책과 노니는 집 서유당이라는 나무팻말이 있었다. 책으로 빼곡한 책장에는 그녀가 좋아하는 많은 책들이 있었다. 이곳을 보면서 매일 책을 읽으며 몰두하고 있는 김현희 회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리는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미라클모닝을 매일 실천하고 있어요”

김현희 회원과 깊은 이야기를 하다보면 미라클모닝을 빼고 이야기 할 수 없다. 작년에 지인에게 얼핏 그녀가 미라클모닝이라는 책을 읽고 새벽 일찍 일어나고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 말이 생각나서 아직도 진행 중이냐 물어보니 빼곡한 글로 가득한 공책 여러 권을 보여줬다. 그녀는 매일 새벽에 일찍 일어나 글을 한 편 쓰는 걸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한다. 일어난 시간도 같이 쓰여 있었는데 자그마치 새벽 4시경이다. 그녀가 쓴 글 중에는 새벽산책을 하며 식물을 관찰한 이야기도 있고, 어제의 기록, 오늘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겠다는 다짐도 적혀있었다. 원래는 밤늦게 자고 늦은 아침에 일어나는 스타일이었는데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만들고자 작년 3월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박경철의 자기혁명이라는 책으로 감명을 받아 아침 일찍 일어나는 좋은 습관을 만들어가고자 시작했고 지금도 열심히 주변사람들과 같이 실천중이라고 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녀는 책읽기의 목표가 자기 삶을 변화시키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내는데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녀는 여러 사람들과 책읽는 모임을 자그마치 4개나 하고 있다고 한다. 내가 괜찮은 사람이 되면 주변 사람들이 영향을 받고 또 그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그렇게 서로서로 선한 영향력을 주고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회원인터뷰를 하면서 인천녹색연합에 애정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회원인터뷰를 하며 만난 회원 중에 기억에 남는 회원이 많다고 했다. 처음에는 인터뷰 후 글을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해서 쓰고 고치는 과정을 많이 겪었다고 한다. 그렇게 1년을 하자 점차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회원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조금이라도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좋다고 했다. 또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만나 좋은 에너지도 받고 이것 또한 좋다고 했다.

그녀는 죽을 때까지 10권의 책을 내는 게 목표라고 했다. 육아에 대해, 가족에 대해, 책모임에 대해 등 쓸 거리가 많다고 했다. 최근에는 지금까지 쓴 회원인터뷰를 책으로 묶는 것을 고민 중이라 했다. 김현희 회원의 앞으로의 계획 역시 책과 관련이 있었다.

 

회원인터뷰를 마치며 나 또한 김현희회원에게 선한영향력을 받은 느낌이 들었다. 또한 그녀에게 <여덟단어>라는 책을 선물 받았는데 한참 재밌게 읽고 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 번 김현희 회원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바오밥선생님! 미라클모닝 잘 실천하고계시죠? 저는 하루만 새벽에 일어나고 그 다음부터는 못 일어났네요ㅠ 저도 언젠간 미라클하게 굿모닝할 수 있기를 바라며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언제나 자신을 성장시키려는 노력 참 멋집니다. 떰즈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