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계양산반딧불이축제 개막행사

2018년 9월 6일 | 기타

<계양산생물종다양성탐사>

2018년 9월 1일(토), 반딧불이가 서식하고 있는 계양산목상동지역에서 개막식행사로 <계양산 생물종 다양성 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반딧불이모니터링을 하며 찍었던 밤풍경과 밤에 눈맞춤한 반딧불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도 전시하였습니다.
사회자의 인사와 함께 개막식의 시작은 바이올린2명, 비올라1명, 첼로1명으로 구성된 현악4중주 팀의 ‘뮤직앤앙상블’이 열어주었습니다.

숲속에서 듣는 현악기의 선율의 참가한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습니다.

계획된 인원의 참여를 이끌어내지는 못 했지만, 누구보다도 생물종 조사에 열의와 관심이 높은 사람들이 참여한것은 분명한것 같습니다.

처음 시작하며 <네이처링>앱을 미리 숙지하고 설치해줄 것을 주문했는데 연령고하를 막론하고 성실히 준비해주셨습니다.

단체사진을 찍고 본격적인 생물종조사가 진행됩니다.

식물분야의 전문가 김태영(한국의 나무 저자)박사님과 숲해설강사로 활동하는 박명숙 선생님의 도움강사로 함께하며 참가자들과 함께 반딧불이가 확인되는 계양산숲길의 식물조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단순히 이름을 아는것에 그치는것이 아니라 이곳 계양산에 뿌리내린 이유나 각각의 생물의 특성도 자세한 설명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수서곤충은 박형래선생님(전 생태보전연구소연구원)과 도움으로 김경숙선생님이 함께하셨습니다. 박형래선생님은 이곳 목상동 계곡은 1 0년전부터 꾸준히 모니터링하실만큼 애정이 많으셨어요. 행사전에 중부지방에 큰비가 내려 수서곤충들의 서식환경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우려하며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참가자들이 조를 나눠 뜰채를 이용해 직접 수서곤충을 찾아내고 전문가 선생님께 동정을 받는 작업은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비슷해보이는 하루살이유충이 각각의 특징이 있었고, 달리 이름도 갖고 있네요.

2시간정도 짧은 조사를 마쳤습니다. 보통 이런 생물종조사는 24시간 혹은 오전부터 저녁까지 긴시간 동안 진행되는데 그에 비하면 매우 짧은 시간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생물종이 확인되었습니다.

본 활동에 관심을 갖고 참여한 고3학생입니다. 서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장소에 찾아왔는데 그 열의가 대단했습니다. 똑부러진 조사결과를 발표합니다.

식물조사에 함께 참여한 선생님은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새로운 내용을 알게되어서 너무 좋았다고 하시네요.

마무리로 조사작업을 이끌어주신 강사님의 마무리 말씀까지.

계양산의 나무 한그루 한그루들이 있어 산이 물을 머금고 그속에 다양한 생명들의 터전이 되어 반딧불이도 살기좋은 환경을 이룰수 있게 된다는… 어느하나 하찮은것이 없다는 주옥같은 이야기로 마무리  해주었어요.

10년동안 계양산의 계곡을 모니터링하며 최근 사방공사로 크게 변화된 수서생물종을 안타까워하며 최근에는 보기힘들어진 애반딧불이 유충도 확인된길 바라는 꿈도 꾸어 봅니다.  

 

 

 

 

 

 

 

 

 

 

 

 

 

 

 

 

 

 

 

 

 

 

 

 

 

 

24명의 참여자들의 2시간동안 조사한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번은 처음이고, 짧은 시간의 조사지만 여러시민들의 조사기록이 축적되고 공유되어 계양산의 다양함을 인식하게되고 더이상 개발논란은 사라지길 바랍니다. 

많이 미숙했지만, 그 시작을 함께 만들어주신 참가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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