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녹색연합-선인고등학교, ‘갯벌탐사’ 9월 활동

2019년 9월 24일 | 기타협력교육

무더운 8월의 활동을 지나 오랜만에 모였습니다. 비가 올 것만 같은 날씨에 인천대교 기념관 초입에 자리잡았습니다.  필드스코프며 망원경을 두고 무언가 들여다봅니다. 바로 철새입니다.  가을에 인천 갯벌을 찾아오는 철새, 나그네 새 말입니다. 곧 힘차게 날개짓을 할 여름철새와 사계절 자리잡은 텃새도 만났습니다.

인천갯벌에서 철새를 보고자 할 때는 물때를 꼭 봐야합니다. 물이 빠지거나 가득 차기 1~2시간 전에 새를 관찰하기 딱 좋다 하는데요. 우리는 물이 서서히 빠져나갈 때 자리를 잡았습니다. 갯벌생태교육 <게눈>에서 초록교사로 활동 중이신 강인숙(산내음)선생님 모시고 철새 이야기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인천 서해갯벌은 세계 5대갯벌 또는 3대갯벌 중 하나라 말한다지요! 손에 꼽히는 갯벌 중에 총 면적이  다른 나라의 갯벌보다 작지만 해양저서생물의 수는 더 많다고 합니다.  찾아오는 새 또한  많겠지요?!

망원경으로 들여다본 철새는 유난히 귀엽고 친근합니다. 부리의 모양이며 깃의 색깔하며… 철새들 저마다의 존재감으로 우리에게 이야기합니다. 같이 사는 것이 왜이리 어렵냐고! 갯벌이 점차 매립될 수록 철새들의 삶터가 사라집니다. 철새뿐만 아니라 갯벌에 기대어사는 무수한 생명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일입니다.

묵념자세 아니고요. 날씨 참말로 추웠습니다.

모형아니나며 친구들이 수군수군.  쉬고있는 저어새 무리입니다.

관찰하며 새 도감을 열심히 들쳐봅니다. 우리는 이 날  저어새, 알락꼬리마도요, 개꿩, 왜가리, 갈매기를 만났습니다.

철새의 세계로 안내해주신 강인숙(산내음)선생님! 알락꼬리마도요와 갈매기

 

오늘 만난 철새들을 기억하며 10월의 만남을 약속합니다. 갯벌을 주제로 활동했던 내용들을 정리하여 선인고 친구들과 작은 책자를 만들고자합니다. 다음 달에는 책자 만들기에 관한 전문가를 초청하여 이야기나눠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