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동무후기_청라] 모든 생명이 성장하는 달

2020년 7월 17일 | 초록동무

6월 청라 초록동무는 일정이 변경되어 아쉽게도 청라 연희자연마당에서 활동을 하지 못했지만 드뎌~ 드뎌~ 기다림 하나 와 설레임 하나 그리고 아픔과 함께 청라초록동무를 시작합니다.

반가움도 잠시 체온측정과 손소독이 이제는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어버린 현실 손을 잡아줄 수도 없고, 어깨동무도 할 수 없지만 이렇게라도 만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가리워진 얼굴속에서 눈 빛 하나로 교감하고, 허리를 숙이고 무릎을 꿇어야지만 볼 수 있는 공벌레와 새끼지네?

보일듯 말듯 밀당하는 중백로와 인사하고, 초록동무를 마중 나온 금개구리 친구들과 수다 떨며, 초록과 자기만의 색깔로 변해버린 모든 생명들의 성장을 관찰 했지요. 습한 날씨에 끝까지 마스크를 벗지 않고 약속을 지켜준 친구들~ 엄지 척~
오늘 활동처럼 친구들이 한발 앞서서 호기심 가득~ 질문 한 가득~
스스로 주도적인 활동이 될 수 있도록 “너” 와 “나” 그리고 “우리” 함께 노력해요~^^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주고, 새로운 장소에 의리로 다시 찾아와준 친구, 코로나19 여파로 등교를 하지 않고 있지만 초록동무는 잊지않고 찾아와준 친구 모두 모두~ 고마워요~

만남과 헤어짐, 다시 만나고 또 헤어짐을 반복하는 동안 어엿한 교목으로 보란듯이 쑥쑥 자라준 친구들아~ 사랑해~^^

“나무는 나뭇잎을 갉아먹는 작은 애벌레나, 열매를 주워 먹는 다람쥐나, 밑등을 베는 벌목꾼을 가리지 않고 제가 지닌 것을 기꺼이 내어 주듯이 우리 친구들도 더~ 큰 사랑을 나누고 비우고 섬기고 사랑하는 멋찐~ 초록동무로 성장하길 바래요.”

 

/ 글, 사진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