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랑 6월 후기] 굴포천의 다양한 생물들과 섬유유연제, EM검사

2021년 6월 23일 | 또랑

6월이 되면서 또랑은 4번째 활동을 맞이했습니다.

이번 달에는 지난 5월의 비로 인해 하지 못했던 저서생물 관찰과 수질조사, 식생조사를 모두 할 수 있었습니다. 굴포천의 하천 수질조사와 더불어 EM희석액과 섬유유연제의 COD검사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COD검사 결과, 섬유유연제 수치 < 굴포천의 하천물 < EM희석액 순으로 나왔고, 이는 EM희석액에 가장 많은 유기물질이 있어서 산소가 많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EM원액에는 유산균, 효모 등으로 많은 미생물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굴포천에 흐르는 물보다 많은 유기물질이 당연히 많습니다.

그리고 6월의 굴포천에서는 지난 활동 때 보다 많은 생물들을 봤습니다. 알집을 단 물달팽이, 실지렁이, 선충류, 등각류뿐 아니라 쇠백로, 흰뺨검둥오리, 재등에, 무당벌래 애벌레와 번데기, 왕잠자리가 성충이 되어 비어 있는 허물. 그리고 잠수를 마치고 돌 위에서 날개를 펴고 깃털을 말리고 있는 가마우지와 물뱀도 운좋게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또랑 활동에서 인천의 하천 지류 지도를 살펴보며 지류의 이름을 익힌 이후, 6월 또랑 활동에서는 우리가 모니터링을 하는 지점의 하천 지도를 꾸며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 7월 활동에서 모니터링 지점의 하천 꾸미기를 완성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인 7월에도 굴포천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