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인천녹색연합, 10월 멸종위기야생생물로 ‘검은머리물떼새’ 선정

2021년 10월 12일 | 메인-공지, 성명서/보도자료, 자료

[보도자료] 인천녹색연합, 10월 멸종위기야생생물로 검은머리물떼새선정

강화도와 구지도, 굴업도, 영종도, 송도에서 서식

갯벌 매립으로부터 서식지 보전을 위한 해양보호구역 확대 필요

 

인천녹색연합은 10월의 멸종위기야생생물로 ‘검은머리물떼새(Haematopus ostralegus)’를 선정했다, 도요목 검은머리물떼새과의 검은머리물떼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종 적색목록((Red List)에 취약(VU)으로 등재되었다. 천연기념물 326호이자 해양수산부 지정 해양보호생물이다.

 

검은머리물떼새는 암수의 형태가 유사하며 몸길이는 43~45cm이다. 머리, 가슴, 등은 검고, 배, 어깨, 허리, 날개 뒤쪽은 희며, 부리와 다리, 눈은 붉은색이다. 날 때 날개 윗면의 흰색 띠가 보인다. 어린 새는 색이 전체적으로 흐리며, 부리 끝이 검은색이다. 번식기인 4~6월에는 암수가 짝을 지어 생활하고 2~3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해안가에서 주로 굴, 게, 조개, 갯지렁이 등을 먹이로 삼는다. 특히 굴을 좋아해 영미권에서는 ‘굴잡이(Oystercatcher)’라고 부른다.

 

검은머리물떼새는 유럽과 동아시아에서 번식하고 한국, 중국, 남아시아 등지에서 월동한다. 우리나라 서남해안의 갯벌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며 일부는일 년 내내 관찰되기도 한다. 국립생태원 생태연구본부에 따르면 서천군 장항읍에 속해 있는 유부도는 동아시아 일대의 검은머리물떼새 가운데 약 50%의 개체(4,000-6,000마리)가 월동하는 주요 서식지이며, 인천에서는 영종도, 송도, 강화도를 비롯한 굴업도, 백령도, 구지도 등 섬 해안가 지역에서도 꾸준히 관찰되고 있다.

 

검은머리물떼새는 주 서식지인 갯벌과 강 하구의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멸종 위기에 처했다. 검은머리물떼새를 비롯하여 알락꼬리마도요, 검은머리갈매기와 같은 멸종 위기 조류의 중요한 서식지인 영종도와 람사르습지 송도는 끊임없이 매립계획으로부터 위협받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5월 인천해양생태계 보전, 관리를 위한 5대 추진전략 및 12개의 중점추진과제를 밝힌 바 있다. 그 중 영종2지구 개발계획으로 논란이 된 영종동측갯벌과 송도 갯벌에 서식하는 해양보호생물의 체계적인 실태조사와 해양보호구역 확대 계획을 세운 만큼 매립계획이 철회된 서식지의 온전한 보전과 이를 통한 생물다양성 증진에 전력을 기울이길 바라는 바이다.

 

2021년 10월 12일

인천녹색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