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021년 인천녹색연합 초록인상, 도혜선 EAAFP 프로그램 담당관 수상

2021년 11월 2일 | 성명서/보도자료

인천녹색연합은 어제 10월 30일(토) 영종씨사이드파크에서 창립 28주년을 맞이해 “영종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인천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슬로건으로 해양쓰레기 수거활동, 인천갯벌생태사진전, 기념식을 진행했다.

기념식에서 ‘도혜선 EAAFP 프로그램 담당관’이 ‘초록인상’을 수상했다. EAAFP(동아시아-대양주철새이동경로 파트너쉽)사무국은 올해 한국의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는 과정에 큰 역할을 했고, 도혜선 담당관은 전세계 멸종위기종 서식지로 갯벌의 가치를 알리는데 기여한 바가 커 2021년 초록인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인천녹색연합은 인천의 자연환경보전활동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등에 매년 ‘초록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더그 왓킨스 EAAFP 대표는 축사를 통해 “인천의 갯벌은 전세계적인 멸종위기 조류들이 찾는 곳으로, 세계자연유산의 가치가 충분하다. 그동안 조류 보호 및 서식지 보전을 위해 인천녹색연합이 활발히 활동해 온 것을 알고 있다. 영종갯벌을 비롯한 천갯벌이 잘 보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영종갯벌이 습지보호지역으로, 나아가 영종갯벌을 비롯한 인천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는 퍼포먼스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인천녹색연합은 그동안 영종일대에서 영종준설토투기장 건설 반대활동, 영종2지구 갯벌매립계획 반대활동, 불법칠게잡이어구 수거 촉구활동, 해양쓰레기 수거활동 등을 벌여왔다. 그 과정에서 영종도 동측 갯벌에 멸종위기종 흰발농게 서식을 처음 확인했으며, 이후 환경부와 해양수산부 조사를 통해 흰발농게 전국 최대 서식지임이 공식 확인되었다. 영종갯벌의 가치를 알리고 함께 보호하고자 영종 주민들과 갯벌생태모니터링과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창립 28주년 기념식에서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의 갯벌이 세계적인 갯벌로 그 가치가 알려지고 잘 보전될 수 있도록 활동할 것을 다짐했다.

2021년 10월 31일

인천녹색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