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녹색연합 창립 28주년 기념행사 후기

2021년 11월 3일 | 공지사항

지난 10월 30일(토) 영종도 씨사이드파크 하늘구름광장야외무대에서 인천녹색연합 창립 28주년 기념행사 ‘생태백신 아직이신가요?-녹색만이 살릴 수 있다’를 진행했습니다.

당일 일찍 현장에 도착해 행사에 필요한 물품들을 설치했습니다. 이번 기념행사는 공개된 장소에서 진행됐던 것이니 만큼 시민분들께도 갯벌의 의미와 중요성을 전달해드리기 위해 부대행사로 사진전을 마련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여러 시민들께서 사진전에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오후 2시부터 본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1부 순서로 근처 제방 해안가 쪽에서 해양쓰레기를 수거했습니다. 스티로폼 부표 조각과 같은 어업용 쓰레기뿐만 아니라 음료캔·페트병·소주병·과자봉지 등 생활쓰레기도 많이 수거했습니다. 낚시용 미끼를 담았던 상자들도 확인했습니다.

3시부터 시작된 2부는 이준모 대표님의 환영인사로 막을 열었습니다. 더그 왓킨스 EAAFP(동아시아-대양주철새이동경로 파트너쉽) 대표님께서도 직접 자리에 참여해주셔서 축사를 남겨주셨습니다.

올해 초록인상은 도혜선 EAAFP 프로그램 담당관님께 전달해드렸습니다. EAAFP사무국은 올해 한국의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는 과정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도혜선 담당관은 전세계 멸종위기종 서식지로 갯벌의 가치를 알리는 데 기여하셨습니다.

특별후원증서 전달은 생활환경특별후원에 참여해주신 해인교회(담임목사 김영선)에서 받으셨습다. 해인교회는 평소에도 환경보호에 많은 관심을 갖고 교인들에게도 관련한 교육과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계십니다.  초록인상시상, 특별후원증서 전달은 변병설 대표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시상에 이어 인천녹색연합의 28년을 지켜주고 계신 외빈분들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다소 먼 거리인 영종도에서 행사가 진행됐음에도 40여 명의 외빈들께서 자리를 지켜주셨습니다. 인천녹색연합을 향한 애정이 담긴 모든 말씀들이 소중하게 다가온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갯벌보전에 대한 우리의 염원을 모아 ‘영종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피켓을 들고 단체 사진촬영을 한 뒤 모든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인천녹색연합의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해 후원으로 마음을 전해주신 분들, 응원의 말씀을 전해주신 분들, 주말임에도 기념행사에 참여해주신 분들, 자원봉사로 부족한 일손을 채워주신 분들….

그 모든 마음들 덕분에 인천녹색연합은 28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인천녹색연합은 이제껏 그래왔듯 환경단체로서 저희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