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갯벌, 야생생물 탐사대 후기

2022년 4월 11일 | 갯벌

인천녹색연합은 지난 4월 9일(토) 지구의날을 맞아, 시민분들과 영종도 씨사이드파크 송산유수지를 방문했습니다. 갯벌 이야기를 나누고, 야생생물을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십 년 동안 인천의 갯벌은 매립으로 수난의 시기를 보내왔습니다. 개발만을 앞세운 정책으로 갯벌과 생명들이 사라졌습니다.

인천국제공항 이용과 여름철 피서를 위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영종도는 갯벌 매립으로 일구어진 도시입니다. 원래는 영종도, 삼목도, 신불도, 용유도 각각의 섬들이었지만 주변 갯벌을 매립해 하나의 도시를 만들었습니다.

영종도에는 이제 갯벌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끝없는 인간의 욕심은 언제 또다시 갯벌을 탐낼지 모릅니다.

자연은 인간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대부분 고개를 끄덕일 말일 것입니다. 그러나 영종 갯벌은 개발과 매립 앞에 철저히 파괴되어 왔습니다.

남은 갯벌을 지켜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영종 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야 합니다. 인천녹색연합은 시민분들과 영종 갯벌을 보전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주말이고, 더운 날씨임에도 아이들과 함께 영종도까지 발걸음해주신 참가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