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분들과 인천둘레길 4코스 장고개 구간을 걸었습니다.
입춘, 우수가 지났지만 매서운 추위가 가시지 않은 날이었어요. 몸을 풀고 산길을 향했는데 언제 추웠냐는듯이 산길, 마을길 들은 참 따뜻하고 포근했습니다.
원적산생태통로에서 시작해서 함봉산자락과 장고개 팔지수쉼터를 지나 백운공원, 부평삼거리역까지 이어지는 6.2km거리를 세시간 남짓 걸었습니다.
둘레길안내자 선생님이 전해주시는 보각사, 장끝고개(장고개), 가재울 등 오랜 지역 이야기와 더불어 여덟개의 가지를 갖게된 팔지수 신갈나무의 애환까지… 인천의 둘레길을 걷다보니 지역을 더 깊이 잘 이해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
함께 걷는 분들과 도심한가운데에 이런 숲이 있고 둘레길이 있다는것은 축복이라는 이야기를 나눈게 기억에 남네요.
다음달에는 5코스_도롱뇽마을 만월산과 만수산을 잇는 코스를 걷습니다. 함께 걸으실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