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카페 내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현황 시민 제보 모집

2022년 5월 23일 | 성명서/보도자료, 폐기물•플라스틱

–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금지 규제 단속 및 일회용컵 보증금제 유예로 일회용품 감량 정책 차질 우려

2주간 시민 참여로 인천광역시 카페 내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 현황 파악 예정

실태를 파악하고 환경부와 지자체에 일회용품 감량 정책 적극 추진 요구할 예정

 

인천녹색연합에서 5월 23일부터 6월 6일까지 2주간 카페 내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 현황 파악을 위한 시민 제보를 받는다. 해당 기간 인천광역시 소재 카페에 방문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설문지(https://bit.ly/카페일회용품)에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 항목으로는 카페 형태(프랜차이즈/개인) 및 규모, 일회용품 사용 제한 홍보물 부착 여부, 카페 내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 개수, 개인 컵 이용 시 쿠폰제공, 가격 할인과 같은 혜택 유무, 개인 컵 이용의 편의성 확인 등의 내용을 담았다.

환경부는 2019년 1회용품 줄이기 로드맵을 마련하여, 22년까지 1회용품 35%를 줄이기로 했다. 로드맵에 따라 2022년 4월 매장 내 플라스틱 컵, 용기, 포크·수저 등 사용금지 규제 시행, 6월 일회용컵 보증제 시작, 11월엔 매장 내 종이컵, 빨대와 젓는 막대, 우산 비닐 등의 사용금지까지 순차적으로 1회용품 사용량을 감축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지난 4월 1일부터 시행된 규제는 코로나19와 자영업자의 부담을 이유로 과태료 처분 없이 지도와 안내 중심으로 점검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 결과 규제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현장의 혼란을 가중하였다. 거기에 더해 새로 들어선 윤석열 정부는 6월 10일 시행 예정이었던 일회용컵 보증금제 도입마저 6개월 유예해 주었다.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2020년 전국 생활폐기물은 종이류 25%, 플라스틱류 19%, 발포수지류 14%, 비닐류 9% 증가했다. 기후변화와 코로나19 팬데믹의 근본 원인이 환경 파괴에 있는 만큼 일회용품 감축을 위한 적극적인 규제가 필요하다.

이번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카페 내 일회용품 사용 현황을 직접 파악하고, 환경부의 1회용품 감축 로드맵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을 것이다. 이를 통해 환경부가 1회용품 감축 로드맵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도록 촉구할 것이다. 또한, 인천시 차원에서도 일회용품 사용을 적극 줄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2022년 5월 23일

인천녹색연합

 

– 문의 : 정영지 활동가 032-548-6274

첨부사진(홍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