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022년 상반기 녹색기획 강좌④

2022년 6월 21일 | 기획강좌

주제: 환경기초시설이해와 자원순환 실현

강사: 박주희(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일시: 2022.05.20.(금) 14시 00분

 

<알게 된 사실>

  • 현재 1 매립지는 매립 종료 후 안정화 작업까지 마치고 골프장으로 활용 중, 2 매립지는 매립 종료 후 안정화 작업 중, 3 매립지는 매립 진행 중.
  • 매립지는 과거 갯벌이었던 곳이라, 지형이 낮아서 계단 모양으로 층을 만들어 매립하고 있음. (한 층에 5미터, 최대 8층 높이까지 매립)
  • 80년대 말, 서울 난지도의 매립 종료 후 대체지로 조성된 매립지로, 서울 전 지역, 인천시(옹진군 제외), 경기도(연천군 제외) 수도권 64개 시군구의 폐기물을 매립 중.
    (단일 매립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
  • 생활 폐기물, 건설 폐기물, 사업장 일반폐기물을 매립하고 있으며, 3 매립지부터는 건설과 생활 폐기물을 분리하여 매립함으로써 악취 발생을 줄임.
  • 자원순환타운을 운영하여, 가연성 폐기물 자원화, 하수 슬러지 연료화, 음폐수 바이오 가스화를 진행함.
  • 매립지에서 발생한 가스는 가스 포집정을 통해서 공기로 배출하지 않고 전기를 만들어서 한국전력에 판매함.
  • 매립지를 둘러싼 이슈들(폐기물 직매립 금지, 수도권 매립지 종료 등)도 중요하지만,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정책이나 노력이 근본적으로 중요하다.
  • 인천은 자체 매립지로 석탄 화력 발전소가 있는 영흥도에 부지 마련함.
  • 무한정 매립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인천은 앞으로 폐기물 소각 후 남은 재만 매립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가져가려고 한다.
    하지만, 현재 송도와 청라 두 곳에만 소각장이 있어서 네 개의 소각장이 더 필요하다.
  • 건설 폐기물 중 재활용할 수 있는 순환 골재를 건설 현장에서 최대한 많이 사용하게 해야 한다. (순환 골재 인식 개선, 순환 골재 의무 사용량 확대 필요)
  • 수도권 매립지는 관리가 잘 되어 있으나, 매립지 공사 주변 지역의 민간 운영 중간 처리시설은 방진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고, 폐기물이 방치된 경우가 많다.
    지자체의 공사 주변 관리가 필요하다.
  • 4 매립지로 예정되어있는 안암호는 배후 습지도 있고, 두루미, 저어새와 같은 멸종위기 동물이 찾아오고 있어서, 공원으로 조성해 보호할 필요가 있다.

 

<느낀 점>

버스를 타고 매립지 곳곳을 견학했는데 규모가 상상 이상으로 커서 놀랐다. 종량제 봉투나, 제도 및 기술적 변화로 매립량이 감소했다고는 하지만,
계속해서 쓰레기를 만들어낸다면 언젠가는 인간이 쓰레기에 파묻히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론, 매립으로 발생한 매립 가스로 전기를 만들어 매립이 종료된 곳에 심길 식물을 키우는 온실에서 활용하거나 한전에 판매하고,
자원순환센터에서 폐기물을 재자원화하는 등 일정 부분 자원 순환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새롭긴 했다.

매립지 견학 종료 후엔 수도권 매립지와 관련한 현재 이슈들을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수도권 거주민으로 어떤 시각으로 매립지 문제를 바라봐야 하는지 조금은 알게 되었다.
정치적 쟁점을 넘어서 근본적으로 어떻게 쓰레기 발생량을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더욱 필요하고,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개인의 노력과 동시에 제도적으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정부나 지자체에 적극적으로 요구할 필요성을 느꼈다.

 

<활동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