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 오전11시30분, 인천녹색연합과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는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사무실에서 영종지역 환경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영종지역 환경 보전의 필요성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보전 및 개선활동을 추진함으로써 영종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도모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인천녹색연합 박인옥 공동대표는 “영종지역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알리고 보전하는데 지역주민들이 나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의미가 더욱 크다”면서 “주민들이 영종지역의 생태적인 의미와 중요성을 깨닫고 보전을 위해 행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전수철 공동대표는“영종지역은 선사시대대부터 인류가 거주해 온 친환경 지역으로 산, 들, 갯벌에는 인류와 함께 살아온 자연과 함께 희귀동식물과 보호대상 동식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며 “주민의 역할이 중요한데 환경운동에 앞장서 온 인천녹색연합과 함께 활동하게 되어 무척 든든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영종도는 한강, 예성강, 임진강이 만나는 지역으로 갯벌이 발달되어 있어 알락꼬리마도요, 저어새 등 전세계적인 멸종위기조류가 찾아오는 지역이며, 멸종위기 흰발농게 국내최대서식지이다. 영종갯벌을 포함한 인천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한국의갯벌이 등재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또한 영종도에는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해 있어 수많은 국내외국인들이 처음으로 인천갯벌을 접하는 공간이기도 한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는 2019년 4월에 결성된 영종지역의 대표적인 시민단체로서 쓰레기 매립장 설치 반대운동을 시작으로 영종지역 환경보호운동을 실천해 왔다. 창립 당시부터 해변 정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온 ‘영종녹색봉사단’은 최근 ‘영종총연영종봉사단’으로 변경, 비영리단체로 등록해 다양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인천녹색연합은 영종지역에서 자연생태를 기록하는 차원에서 저서생물모니터링, 조류모니터링, 갯끈풀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불법어구 및 해양쓰레기수거활동도 진행해왔다. 많은 시민들에게 영종지역 환경을 알리기 위한 영종갯벌철새의날, 멸종위기야생동물지킴이단 활동 등도 전개해왔다.
인천녹색연합과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는 7월 16일, 21일에서 진행하는 갯벌대중강연을 시작으로 생태환경교육, 현장모니터링, 정책제안 활동 등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2022년 7월 17일
인천녹색연합 /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