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4 기후정의행진에 참여로, 추진위원으로 함께 해주세요

2022년 8월 29일 | 공지사항, 기후에너지

기후재난

기후변화, 기후위기를 지나 이제 우리는 기후재난의 한복판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폭염, 산불, 가뭄, 홍수가 이제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기후재난이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기후는 왜 재난이 되고 있습니까? 결코 줄어들지 않는 온실가스 배출과 과도한 자원 채굴로 인한 생태계 파괴때문입니다. 이는 끊임없는 이윤추구로 자본을 축적해 성장하고 권력을 손에 쥐려는 기업과 이를 뒷받침하는 정부때문입니다.

다시 묻게 됩니다. 기후는 누구에게 재난이 되고 있습니까? 누군가에겐 외제차가 침수되는 일이지만, 누군가는 목숨을 잃는 재난입니다. 새로운 돈벌이 기회가 생겼다고 반색하는 기업에게 기후위기는 기회이지만 일터에서 쫓겨나는 노동자, 농토와 삶터에서 쫓겨나는 농어민, 무참히 희생되는 수많은 생명들에겐 당장의 ‘기후재난’이 되고 있습니다.

이대로 살 수 없다

위험에 내몰리고, 임금이 대폭 삭감되어도 묵묵히 일하던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이 외쳤습니다.

“이대로 살 순 없지 않습니까”. 경제가 어렵고 조선업이 어려우니까, 하청노동자니까 어쩔 수 없다고 체념했던 시간과 헤어지자는 선언, 삶의 존엄과 긍지를 되찾겠다는 선언이었습니다.

기후위기에 대한 과학자들의 경고에 두려움을 느끼고, 현실이 된 기후재난에 우리는 절망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파괴적 이윤추구와 이를 뒷받침하는 자본주의 성장체제가 기후재난의 원인임을 알면서도, 견고한 권력 앞에서 무기력에 빠지기도 합니다. 사회의 변화보다 세계의 붕괴를 받아들이는 체념과 이제 헤어질 시간입니다. 이대로 살 순 없습니다! 비유나 은유가 아닙니다. 우리는 정말, 이대로 살 수 없습니다.

9.24 기후정의행진

재난과 위기는 우리에게 두려움과 절망을 안겨주지만 ‘기후정의’는 기후재난을 겪는 세계를 함께 헤쳐나갈 방향이자 대안입니다. ‘기후정의’는 우리가 누구에게 책임을 묻고, 무엇을 변화시켜야 할지, 대안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지 알려주는 방향타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생명을 짓밟는 권력에 맞선 저항과 싸움 속에서 현실이 됩니다. 9월 24일 서울 광화문에서 모여 함께 외치고 요구합시다. 기후정의를 실현할 사회적 힘을 ‘9.24 기후정의행진’을 통해 만들어갑시다.

● 회원분들과 만나는 장소와 시간은 별도로 공지하겠습니다.

● 9.24기후정의행진 재정마련을 위해, 1만명의 ‘추진위원’으로 참여해주세요!(추진위원 가입은 1만원 이상의 비용을 납부하셔야 합니다~)

신청링크: http://action4climatejustice.kr/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