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활동 날과 같이 10월 활동 날도 어김없이 비가 내린다.
10월 활동만 도심속 공원을 벗어나 도심속 원적산 산행을 계획 했지요.
석남약수터는 연희자연마당으로 장소 변경 전 서구 초록동무 활동 장소로 연희자연마당과 같이 생명 다양성은 떨어지지만 봄이면 같이 뛰어 놀고, 여름이면 물놀이도 하고, 가을이면 산행도 함께 하곤 했지요. 활동 마치고 먹는 비빔밥은 엄마 아빠의 사랑이며 모든 생명의 선물이지요. 시끌벅적 왁자지껄 수다와 웃음이 끊이질 않았던 그 곳 가물가물 기억이 나네요.
10월 활동은 비 예보로 참석율이 저조하며 어떡하지 걱정도 했지만~ 생각보다 참석율이 좋아서 안심입니다.
산행 중 연희자연마당에서 볼 수 없었던 무당거미. 억세, 청미래덩굴, 붉나무, 누리장나무, 물까치, 다람쥐 등도 보고 산행 중 갑자기 비가 오면 활엽수 군락지가 아닌 침엽수 군락지로 피해야 한다는 사실도 알고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동안 야외활동이 많이 축소 되면서 아이들 체력도 다소 떨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활동이었습니다. 빨리 팬데믹 종료 선언이 되고 다시 일상의 생활로 돌아 왔으면 좋겠습니다.
비도 오고 힘든 산행에 투정 아닌 투정도 부리면서 끝 까지 웃음 잃지 않고 함께 해주어서 넘~ 고맙고 감사해요.
금일 활동 함께 해주신 녹색연합 활동가 우박쌤, 숲해설가 실습생 민들레, 다래쌤, 의젓하고 든든한 서진이 형 엄지 척 게눈에서도 행복한 활동 기대해요~ 그리고 정말로 고마웠습니다^^
어떡하면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행복해 할까? 라는 고민에서 장소를 변경 했고 저희를 믿고 찾아와 주셔서 부모님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아직도 친구들이 다리 아프고 힘들어 하겠지만 이 또한 행복한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아직도 친구들의 웃음과 힘들어 했던 표정이 아른 거리네요.
친구들과 함께 하는 활동은 우리들에게는 선물 같은 시간인 것 알지? 2022년 마지막 활동인 11월에 만나요~^^
/ 글, 사진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