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눈후기] 영종도의 대표종을 찾아라!

2024년 3월 27일 | 게눈

 

올해 들어 처음 활동이라 서로 이름도 익히고 친해지는 시간을 갖고자 자기소개로 시작했습니다. 각자 이름과 나이, 요즘 관심사를 말해봤는데, 갯벌생물과 갯벌 풍경이 좋다고 말한 아이들이 많네요. 뿌듯합니다.

올해 주제는 영종도의 대표종을 정하기인데 모둠별로 매달 활동지역의 대표종을 정해서 겨울 맺음식 때 전체대표종 한 종을 선정하려고 합니다. 아이들과 영종도 갯벌을 홍보할 수 있는 방법도 생각보려고 하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모니터링이 우선되어야 하니, 장화를 신고 갯벌에 들어갑니다.

영종진 앞 갯벌은 모래, 뻘, 작은 돌이 섞인 혼합갯벌인데 조금만 깊게 들어가도 뻘이 깊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돌에는 굴과 고랑따개비, 총알고둥 등 부착성 생물이 살았고, 뻘에서는 갯지렁이, 딱총새우, 가재붙이, 갯우렁이, 민챙이, 풀게 등 다양한 종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갯벌에 들어오면 나가기를 아쉬워해서 늘~시간이 부족하지만 대표종을 정하고 홍보할 수 있는 노랫말을 만들어야 하니 서둘러 나와야 했습니다.

저어~저어~저어새야! 노래부터 익히고 모둠별로 파트를 나눠 개사에 들어갑니다.
산오름 모둠은 가재붙이, 산내음 모둠은 이달의 대표종을 풀게를 정했고요, 여울목 모둠은 딱총새우, 토끼풀 모둠도 딱총새우로 대표종을 정했습니다.

 

<산오름반>
영종, 영종, 영종도에 갯벌생물 살아가요
굴을 파고 살아가는 가재붙이 살아요
언제든지 돌아다녀 서해살아 털이 많고요
집게다리 튼튼하고 크기같아 흙속 양분 먹지

<2파트 산내음반>
바위 밑에 풀게야 바위들쳐 찾아보자
갯벌 습지 사라지면 볼 수 없는 게야
무럭무럭 자라나는 아기게는 점점 커져서
봄여름 좋은 계절 만나면 알을 낳지~~

<토끼풀반>
새우 새우 딱총새우 딱딱딱딱 소리내는 새우
새우 새우 딱총새우 갯벌 사는 새우
더러운 갯벌에서 네가 살지 않도록
갯벌 개발 멈~춰! 쓰레기 투척 멈~춰!

<여울목 반>
갯벌청소 민챙이야 내친구 말랑 민챙이야
오월유월 산란기때 다시 태어나 줘
갯벌청소 미끌미끌 꼭 태어나줘

찝어찝어 흰발농게 사라지면 안돼
갯벌매립 절대금지 정말 미안해

후기 / 산내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