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기후유권자대회, 기후정치의 거센 바람이 일기를

2024년 3월 27일 | 기후에너지

3월 23일 토요일 아침 10시,
웅성웅성.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 잔디마당에 사람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합니다.
청사 입구 계단 옆, 화단에 설치된 기후위기시계 옆으로
자전거 여러 대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자전거마다 꽂힌 초록색 깃발이 봄바람에 살랑 나풀댑니다. ‘나는 기후유권자입니다’
깃발에 적힌 문구를 속삭이는 듯합니다.
모여든 사람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고
준비된 박스 조각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고
각자의 피켓을 만듭니다.

             

‘기후변화 말고 정치변화!’, ‘얘들아! 푸른 지구, 아빠가 지켜줄게!’, ‘태양과 바람으로 에너지를 다스리는 자, 당선되리라!’

사람들은 각자의 개성과 재치가 돋보이는 피켓을 들고 대열을 갖추고 기자회견을 시작합니다.

광장의 하늘로 기후정치를 촉구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간절한 목소리들이 울려 퍼집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엔, 대중교통 이용팀, 자전거행진 팀으로 나뉘어 인천대공원으로 집결했습니다.

50대에 가까운 자전거 행진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경찰 측에서 도와주셨습니다.

   

 

“4월 10일, 기후정책에 투표해주세요~!”, “우리는 기후유권자입니다.”,
“아이를 위해 기후정책에 꼭 투표해주세요.”, “기후정책! 투표해요!”
인천대공원에 들어선 후엔, 마주 오는 시민분들께 열심히 기후정책 투표를 외쳤습니다.
흥미로운 표정으로 바라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오늘의 우리의 이 작은 행동이 다가올 총선에서
강력한 기후정치의 태풍을 일으키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기후정치를 요구하기 위한 기후유권자들의 행동은 계속됩니다!
인천녹색연합과 함께 관련 행동에 참여하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 신청해주세요!
기후유권자 퐈이야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