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목) 오후 2시, 인천시청에서 인천녹색연합, SSG랜더스, 인천광역시는 인천SSG랜더스필드(문학경기장) 내 다회용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전국 스포츠 시설에서 발생한 폐기물 중 약 35%가 야구장에서 발생합니다. 그 중 대부분은 식음료 매장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 입니다. 제도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규제해야 하나 오히려 후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구단에서도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합니다. 정부와 지자체 예산으로 일부 구장에서 다회용기가 도입, 사용되고 있습니다. 녹색연합은 야구장 쓰레기 문제에 주목하고 제도 개선, 다회용기 도입 등을 위한 활동을 진행해 왔고, 인천시는 올해 SSG랜더스필드(문학경기장) 내 다회용기 사용을 지원합니다.
이에 이 사업이 잘 안착화되고, 향후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협약을 맺었습니다. 다회용기 이용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시민인식 확산 및 홍보를 위해 인천녹색연합은 다회용기 사용 문화가 시민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현장 및 정책 개선사항을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시는 다회용기 이용 활성화를 통해 일회용품 없는 야구장 협력사업이 원활하게 수행되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며, SSG랜더스는 식음료 매장의 다회용기 도입과 친환경 경기 관람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행정의 지원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제도적으로 일회용품 사용 제한이 의무가 되어야 하고, 다회용기 사용 문화가 자리 잡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인천녹색연합은 앞으로도 관심 갖고 꾸준히 활동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