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버려지는 종이팩 재활용을 높이기 위해 계양3동 주민들이 시도하는 즐거운 실험이 시작되다 

2024년 8월 10일 | 성명서/보도자료, 폐기물•플라스틱

[보도자료] 버려지는 종이팩 재활용을 높이기 위해

계양3동 주민들이 시도하는 즐거운 실험이 시작되다 

 

– 화장지로 고급 재활용되는 종이팩이 여전히 버려지는 상황 – 

– 주민들이 재활용 참여하기에는 공간적, 시간적으로 여전히 불편한 현실 –

– 종이팩 다량 발생하는 카페를 중점으로 종이팩 수거 시작하여 지역거점으로 확대 –

– 마을에서 종이팩 재활용율을 높이는 수거시스템 마련이 최종목표 –

마을에서 버려지고 있는 우유팩과 멸균팩

우유팩과 멸균팩은 별도로 분리수거만 된다면 화장지로 만들어지는 고급재질이다. 그러나 종이와 별도로 분리되지 않고 한꺼번에 폐지로 버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유팩 재활용은 20% 이하로 낮은 편이며 그것도 깨끗하게 씻어서 말려지지 않아 폐기되기도 한다.  계양3동에서 자원순환관리사로 재활용정거장을 관리하고 있는 김홍배 관리사에 따르면 “재활용쓰레기 분리수거에 폐지에 우유팩이 버려지는 경우가 많고 아파트와 같이 공공주택의 경우에도 별도로 우유팩을 분리수거를 진행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버려지는 우유팩도 제대로 씻기지 않아 여름에는 불쾌한 냄새로 수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별도의 분리수거 시스템과 문화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였다.   

 주민들이 접근 불편한 재활용 보상교환제도 

인천시 관내 대부분의 행정복지센터에서 우유팩 재활용에 대한 유가보상교환제도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기에는 시간적,공간적 접근도가 낮아 불편한 현실이다. 계양구 계양3동의 경우에도 매주 수요일 오후시간(2시~5시)에만 재활용수거 유가보상이 이뤄지고 있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어려운 실정이며 이러한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주민들도 많다. 우유팩이 적게 발생하는 일반 가정의 경우에는 일정 수량 이상을 가져가야만 유가보상이 되기 때문에 참여하기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우유팩 재활용이 조금더 편리하도록 시간을 늘리거나 생활권에 가까운 곳에 거점 마련도 추가할 필요가 있다. 

 동네 카페부터 시작하는 종이팩 재활용

종이팩 재활용 기획단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계양3동 관내 카페 설문을 통해 우유팩 발생량과 처리방식을 조사하였다. 총 17개의 카페에서 일 평균 10장정도 발생하고 있었으나 종이팩을 종이쓰레기와 함께 버리고 있었다. 재활용에 참여하는 카페는 종이팩을 씻고 말려두면 주민실천단이 직접 수거해서 동주민센터에 가져다 주고 휴지 혹은 종량제 봉투를 받아온다. 받아온 휴지와 종량제 봉투는 마을에 필요한 곳에 전달 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카페뿐 아니라 교회, 아파트 등 종이팩 재활용 거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종이팩 재활용을 위해 주민, 행정,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야

계양구청 청소행정과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종이팩 수거량은 2021년 25,470Kg, 2022년 33,380Kg,2023Kg, 2023년 38,120Kg 로 분리수거량은 늘고 있는 상태이지만 여전히 종이팩 수거율은 낮은 편이다. 종이팩 재활용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인의 실천 뿐 아니라 행정의 수거 시스템 마련도 함께 필요하다. 종이팩실천단 총괄을 맡은 임지영(탄소중립마을 너머 사회적협동조합) 이사는 발대식에서 “종이팩 재활용 실천단은 주민들이 직접 실천하는 자원순환 마을 만들기의 시작이다. 숲을 살리고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마을단위의 실천과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종이팩 실천단 활동이 마을단위 재활용과 자원순환 시스템을 만드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 했다. 종이팩 재활용 뿐 아니라 자원순환과 에너지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 행정,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 

 2024년 08월 10일

 탄소중립 마을 너머 사회적협동조합, 인천녹색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