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주민들이 종이팩 재활용을 어떻게 하면 높일 수 있을까?
고급재활용재질인 우유팩과 멸균팩이 폐지로 버려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종이팩 리빙랩’사업을 2024년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하였습니다.
2개의 카페에서 시작된 실험은 다른 카페와 귤현초등학교, 아이파크아파트, 동양도서관, 귤현경로당으로 점점 확산되었습니다.
재활용과 쓰레기 관련 강의와 체험, 재활용선별장과 수도권매립지 탐방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주민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활동도 함께 하였습니다.
종이팩을 수거하고 받은 휴지와 종량제 봉투를 지역의 다함께돌봄센터와 귤현경로당에 기부하여 지역주민들의 호응이 더욱 좋았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주민들이 협력하면 충분히 종이팩 재활용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2024년 5개월간 전체 수거량의 20%인 5,500장을 수거되었습니다.
행정복지센터에서 우유팩 재활용에 대한 유가보상교환제도가 이뤄지고 있지만 시간적,공간적 접근성이 낮아 주민들의 참여가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계양3동의 경우에도 매주 수요일 오후시간(2시~5시)에만 재활용수거 유가보상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계양3동종이팩수거단은 학교, 도서관, 경로당과 같은 다양한 거점을 늘리고 행정복지센터에서 거리가 있는 귤현동에 수요일 오전에 유가보상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종이팩이 많이 발생하는 카페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유도하고 주민들이 직접 수거하여 행정복지센터에 가져다 주는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7월 부터 11월까지 약 5개월간 1,000리터 우유팩 기준 5,500장을 수거되었고 같은기간 우유팩 전체 수거량의 약 20%에 해당하는 양이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수거거점이 확산되고 주민들이 참여하면 종이팩재활용을 충분히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종이팩 재활용 거점 확대를 위한 정책과 예산마련이 필요합니다 .
계양3동 주민 70명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많은 주민들이 거점이 확대되거나 시간이 연장된다면 종이팩 재활용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확인 할수 있었습니다.
이번 종이팩실험을 통해 행정에서 종이팩 재활용 거점확대를 위한 정책과 예산을 마련한다면 종이팩 재활용율은 더욱 높아질 수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거점확대를 위한 정책과 예산이 마련된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것이라며 행정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였습니다.
계양3동에서 진행된 종이팩 재활용 실험이 계양구와 인천시 전체의 마을로 더 많이 확산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