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일요일에는 청소년 갯벌 생태교육 ‘게눈’의 올해 마지막 활동이 있었습니다.
이번 활동에서는 지난 일 년 동안의 게눈 활동을 정리하며 모둠별로 북아트책 한 권을 완성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마다의 개성이 넘치는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모여 한 권의 책이 뚝딱 만들어졌습니다.
완성된 책은 영종 갯벌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생물 사진과 함께 전시하여, 도서관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우리의 활동과 우리 지역에서 같이 살아가고 있는 비인간 존재들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5년에도 더 많은 친구들과 함께 질퍽한 갯벌에 발이 빠져보고, 바다의 바람을 느끼고, 쭈그려앉아 신비로운 생물들을 만나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자연과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같이 보내는 시간은 반드시 우리 삶에 고요한 선물이 되어 돌아오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