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부지의 매립토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골프장부지를 중심으로 조성과정에서 쓰레기 및 불법 건설·산업 폐기물 그리고 폐주물사 등이 매립되었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번에는 토양오염까지 확인되었다. 인천광역시와 중구청은 한상드림아일랜드 부지 전체의 토양오염과 폐기물매립 정밀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현장관계자의 증언뿐 아니라 환경단체의 확인결과, 불량한 건물폐기물 재활용골재, 폐주물사 등이 특히 골프장부지 약 1,651,000㎡에 다수 반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지역은 과거 갯벌이었던 지역으로 준설토투기장이었다. 상부매립토가 오염되거나 불량골재가 사용된다면 인근 갯벌오염, 해양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약 오염물질이 다량으로 함유된 폐기물이 매립될 경우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를 이용하는 다수의 시민들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대한민국의 관문으로 중요한 곳이다. 내국인뿐 아니라 많은 외국인들도 방문하게 될 것이다. 토양오염과 불량골재반입 논란에 대한 정밀 조사와 명확한 검증이 필요한 이유이다.
특히 최근 일부 토양조사에서 아연이 토양환경보전법 기준치를 초과한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환경단체에서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하여 실시한 조사에서 3지점 중 1지점에서 아연이 2지역기준(600)을 초과한 611mg/kg이 검출되었다. 환경단체들의 우려가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몇 년 전 건너편 영종도제2준설토투기장조성하는 과정에서도 토양오염이 확인된 바 있다. 당시에서 폐주물사로 추정되는 토사의 반입으로 악취발생과 토양오염이 확인되었다.
폐주물사 등이 재활용되는 과정에서 토양이 오염되는 사례들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폐주물사는 카드뮴 등 위해성분을 함유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토양으로 재활용될 경우에는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른 정확한 검사를 거쳐야 한다. 토양과 매립토에 대한 정확한 검사는 논란의 정리, 책임소재를 명확히 함을 물론이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불측의 손실을 막고 토양과 폐기물에 따르면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인천광역시와 중구청에 한상드림아일랜드 부지 전체에 대해 공정하고 투명하며 과학적인 토양오염과 폐기물매립조사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
2025년 1월 7일
가톨릭환경연대 기후&생명정책연구원 (사)녹색환경보전협회 인천녹색연합 영종환경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