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에 머물다 간 황새, 아직도 남아있는 황새

2025년 4월 18일 | 멸종위기 야생생물, 미분류

 지난 3월, 긴 한파에 굶주리고 있는 ‘백령도 야생 황새 먹이비용 긴급 후원’에 WWF에서 긴급 구호 활동비용 500만원을 지원하였습니다.

WWF는 ‘이번 황새 먹이 긴급 지원활동은 단순한 먹이 제공을 넘어서, 극단적인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적 위기 속에서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고 생존을 돕기 위한 중요한 구호 활동으로 의미가 있다’며 함께 했습니다.

인천녹색연합은 WWF의 지원금을 지난 2월에 진행했던 황새 먹이공급 활동을 포함하여 백령도 철새 모니터링과 서식지 보전 활동에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겨울 동안 백령도에서 월동했던 황새 21마리는 2월 말까지 진행된 긴급 먹이 공급 이후 3월 중순까지 무사히 지내고 몇 차례로 나누어 북쪽 번식지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 중 체력이 약한 것으로 보이는 2024년에 태어난 황새 1개체가 현재(2025.4.17.)까지 백령도에 머물고 있어 계속 관찰 중입니다.

인천녹색연합은 지난해 11월 12일에 도착하여, 백령도에서 월동하고 이동한 황새 무리에 대한 모니터링 보고서를 제작하여 공유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백령도 철새 모니터링과 서식지 보전 활동을 포함하여, 멸종위기종 보호와 생태계 보전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