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말랑말랑하다. 하도 보드라워서 누르면 꾹 들어가는 숨구멍도 있다. 아기가 숨을 쉴 때마다 정수리 부분이 팔딱팔딱 움직인다.(태어날 때는 열려있지만 돌 즈음 닫힌다. 딱딱해진다.) 아기와 살면서 아기의 성장에 감탄한다. 놀라운 순간들이 많다. 말랑한 아기는 땅에 서고자 자신의 딱딱한 부분들을 드러낸다. 그 중 개월 수에 따라 뽁 나타나는 이가 있다. 집 아기는 돌이 돼서야 윗니 두 개가 나왔다. 이가 하나씩 날 때마다 호들갑을 떨며 사진을 찍었더랬다. 밤에 이유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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