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파랑 10월 영종도 취재★

2018년 11월 15일 | 섬•해양

지난 10월 영종도에서 파랑기자단 다섯번째 취재가 있었습니다. 원래는 대연평도를 가려고했는데 바다날씨가 안 좋아서 급히 장소를 변경했습니다. 계산역에서 버스를 타고 영종도로 이동했습니다.
영종도 덕교리갯벌에 도착하자 다같이 양말을 벗고 갯벌에 들어갔습니다. 유종반 생태교육센터 이사장이 갯벌에 사는 생물과 갯벌생태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백합 사패, 동죽 사패, 황해비단고둥, 밤게 등을 보았습니다.


점심을 먹고 예단포로 이동했습니다. 박주희 사무처장의 설명으로 예단포에서 발견된 갯끈풀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갯끈풀을 유해식물로 갯벌을 육상화시키는 식물입니다. 작년 예단포에서 갯끈풀이 처음 발견되어 어민들과 시, 해양환경관리공단에서 제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운북어촌계 김경순간사를 만나 갯끈풀을 처음 발견했던 이야기, 제거 작업을 했던 이야기를 인터뷰했습니다.

영종대교인근 준설토투기장으로 이동해 드림아일랜드개발과 갯벌매립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드림아일랜드는 갯벌을 매립해 그 곳에 레저, 관광 등 편의시설이 만드는 사업입니다. 또한 근처에는 영종도 북동쪽의 공유수면을 매립해 관광 및 산업단지를 만들려는 영종2지구(중산지구)계획도 있습니다. 이 곳은 철새들이 이동 중 먹이터로 들르는 곳이며 멸종위기종인 흰발농게가 살고 있는 곳입니다. 이미 1883년 개항기부터 2000년대까지 인천지역에서 이뤄진 매립 면적은 총 198.44㎢에 달합니다. 이제 갯벌을 매립하는 정책이 아닌 갯벌의 가치를 살리고 알리는 갯벌보전정책으로 바꿔야한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설명했습니다.

숙소에 들어와 저녁을 먹고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관련 기사는 11월 중 인천일보에 실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