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만 방조제를 다녀온후…

2005년 4월 11일 | 게눈

우리 게눈 친구들의 열정으로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물리쳤죠? 친구들의 진지한 자세로 생각보다 많은 생물들을 관찰했던 것 같아요. 모두들 무엇을 보고 느꼈는지…..아래에 옮겨 봅니다. 해국샘 모둠ㅡ임학중 1학년 원예슬 게눈에 처음 참석한 오늘, 대호만 갯벌에 왔다. 처음이여서 애들도 잘 모르고 선생님들과도 친하지 않은  상태라 왠지 서먹서먹 했지만 , 갯벌에 가서 여러가지도 보고 서로 물어가며 OX퀴즈랑 게임도 하면서 점점 친해져 갔다. 갯벌에서는 갯고둥, 보말고둥, 고랑따개비, 진주담치, 조무라기따개비, 꼬시레기, 다시마, 개울타리고둥, 송잇, 불가사리 등… 많은 신기한 갯벌 생물들을 보고 관찰도 하고 사진도 찍었다.(사진은 나중에 다 올릴것임) 또 한가지, 신기한 것을 발견했다. 납작벌레인가? 대장선생님께서 희귀한 것이라고 하셨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흐물거리고 정말 물처럼 크기가 늘었다 작아졌다…재미있고 신기했다. 내가 발견한 것이 또 있는데, 그건 바로 두두두두….”굴”이었다. 굴도 오염된 곳에서는 보기 힘들다고 했지만, 내 눈엔 쓰레기가 안 보였다. 혹시 내눈이 깨끗해서 일까???-ㅋㅋㅋ 오늘 처음이었지만, 친구도 많이 사귀고 즐거웠다. 무당벌레샘 모둠ㅡ 조한영 대호만 갯벌은 충남 당진에 있는 혼합갯벌이다. 이 곳은 방조제 가장 안쪽에 있는 곳이다. 그 곳에는 여러 동*식물이 많았다. 제일 흔한 것은 바지락, 따개비, 굴등 이었고 다시마, 갯우렁이, 꼬시레기, 풀게 등도 꽤 많이 보였다. 그리고 고둥이 바위 위를 지나간 자리도 볼 수 있었다. 고둥이 바위에 묻어 있는 플랑크톤을 먹기 위해 지나갔기 때문이다. 점심을 먹고 나서는 쓰레기를 줍고 난 뒤 게임을 했다. OX퀴즈에 당첨 되서 비누를 받았다. 이 곳, 대호만 갯벌에서 많은 것을 알고 가는 것 같다. 마린보이샘 모둠ㅡ6학년 김선형 소라게 소라게랑, 풀게랑, 도마바위에서 싸웠다. 풀게가 동그렇고 단단한 집게발을 사납게 쳐들었다. 소라게는 고둥 껍질만 믿고, 용감한 척 연약하고 긴 집게 발을 슬쩍 들었다. 풀게가 탁 때렸다. 소라게는 쏙 숨었다. 다시 소라게가 나왔는데 또 풀게가 탁 때렸다. 소라게는 아파서 울었다. 풀게는 미안해서 조그만  새우를 하나 집어 줬다. 소라게는 새우를 안 먹으려다 먹고 뚝 했다. 그리고, 소라게는 물었다. “근데…” 그래서? “우리 왜 싸워?” “………” 그러고 보니, 왜 싸우는지도 모르고 풀게는 소라게를 때려서 울렸다. “우리 안 싸워” 그렇구나! 둘은 같이 새우를 잡으러 쪼그만 고랑으로 어깨동무 하고 갔다. 해국샘 모둠ㅡ서운중학교 1학년 이호선 오늘 처음으로 갯벌 체험 및 봉사 활동을 하러 이곳으로 오게 되었다. 갯벌에 여러가지 생물들이 있다는 것도 재미 있었다. 갯고둥, 보말고둥, 고랑따개비, 우리가 먹는 홍합이 진주담치라는것, 꼬시래기, 다시마, 개울타리고둥이라는 것 등등…. 참 많은 생물들의 특징이 다양한 것이 재미 있었고, OX퀴즈는 재밌는 반면에 아쉬운 일이 많았던 것 같다. 해국샘 모둠ㅡ 6학년 이형민 우리는 아침 8시까지 모여서 8:30분에 충청남도 대호만 갯벌으로 탐사를 갔다. 좀 멀긴 했지만, 원래 뻘 갯벌이었는데 방조제 때문에 혼합갯벌이 되었다. 그 곳에서 우리는 갯고둥, 보말고둥, 고랑따개비, 홍합, 진주담치, 고랑따개비, 꼬시래기등을 복 된 기회인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이생물들의 이름은 모두 이상했다. 다 처음 들어본 이름이었다. 우리는, 점심을 먹고 다시 갯벌을 청소하러 들어 갔다. 갯벌은 지저분 했다. 쇳덩어리도 있었고, 밧줄, 낚싯줄도 있었다. 그런것을 주우면서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런 것을 버린 사람은 버리면서 아무 생각도 안들었나보다. 버리는 것은 아무렇지도 않겠지만, 줍는 사람은 힘들다는 것을 알아 줬으면 좋겠다. 더러워진 갯벌을 보면서 환경을 깨끗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국샘 모둠ㅡ서운중학교 1학년 김 미진 대호만 갯벌을 다녀와서…… 처음 막 갔을때 바위에 흰 모양의 줄 무늬(?) 같은 것이 있었다. 선생님께서 알려주셨는데 물이 들어 왔을때 바위나 돌에 미세 조류가 붙어 있는데 고둥이 갉아 먹은 자국이라고 하셨다.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원래 굴은 7~8월에는 많이 먹으면 안된다고 한다. 그 이유는 산란기에는 독극물을 내 뱉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보말 고둥을 보았는데 바위나 돌 밑에 자란다고 한다. 또 보말 고둥을 보았는데, 바위나 돌밑에 자란다고 한다. 고랑따개비는 물속에 들어가면 뚜껑을 연다고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진주담치’이다. 우리가 흔하게 먹는 홍합이 거의 절반은 진주담치라는 것이다. 홍합은 귀해서 자연산인데 반해 진주담치는 흔하다. 그리고, 고둥은 잡식이라서 ‘바다의 청소부’라고도 한다고 한다. 오늘 참 재미있었던 것 같다. 비록 추었어도…… 마린보이샘 모둠ㅡ 부일초 6학년 4반 박수연 작은 게 조그만 조그만 웅덩이에서 태어난 작은 게 태어나자마자 가파르고 험난한 바위를 지나가는 작은 게 열심히 열심히 올라가는 도중 낚시줄에 엉켜 빼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순간 탁 하는 아픔에 눈을 감았다. 나중에 시간이 흘러 눈을 뜨니 집게발 한쪽이 사라진 작은 게 그 무서운 낚시줄의 작은 집게발을 뒤로하고 그 작은 집게발의 소중함을 뒤로하고 감정의 슬픔을 뒤로하고 작은게는 떠났다. 풀잎에게도 버림, 아니 관심도 없는 작은 게는 떠났다. 새의 작은 마은속으로 그곳은 따뜻했다. 무당벌레샘 모둠ㅡ 중학교 1학년 김승희 오늘 두번째 기행을 온다고, 현기 오빠네서 잠을 자고 권배준하고, 누리하고, 현기 오빠하고, 차를 타고 왔다. 갯벌에선 생각보단 많은 생물들을 보았다. 나는 보도 듣도 못한 것이지만 누리는 다 알고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조금은 창피했다. 그동안 쉬면서 아무것도 안한게 조금 머쓱했다. 그래도 처음부터 다 아는 사람은 없다고 이제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가야 겠다. 현기 오빠도, 누리도, 권배준도….. 그리고 새로 사귄 친구 한영이도 모두무두 즐거운 하루였다. 먼저 대호만 갯벌에서 풀게도 보고 피뿔고둥고 보고 갯우렁이, 눈알고둥 등을 보았다. 나에겐 너무 생소했다. 아! 참! 오는 길에서 고란초 근처에 있는 세잎클로보 무리를 보았다. 그래서 네잎클로버를 찾았는데, 3개나 찾았다. 생전 처음이라 기분이 너무 좋았다. 권배준은 5개가 붙은 걸 찾았다. 점심을 먹고 나서 쓰레기를 줍고 운동장에서 게임도 하고 OX퀴즈도 했다. 우리 무당벌레가 5명 모두 다 채워서 비누를 받았다. 한영이의 오빠만 빼고…기분 좋은 하루였다. 무당벌레샘 모둠ㅡ 중학교 1학년 김누리 대호만 갯벌에 왔다. 대호만 갯벌은 충남 당진에 있다. 오늘은 물이 빠져 사람들이 많았다. 대호만은 혼합갯벌이다. 바지락이 많아서 사람들이 바지락을 많이 잡아 갔다. 고둥중에서는 총알고둥이 가장 많았다. 점심을 먹고, 쓰레기를 주웠는데 쓰레기가 정말 많았다. 쓰레기 줍고 게임을 하고 OX퀴즈도 했다. OX퀴즈에서 이겨서 상품을 받고 지금 집에 가는 중이다. 멀미 난다 ㅡㅁㅡ 오늘 재미 있었고, 추웠다,,,,ㅠO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