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조의 용유도를 다녀 와서 이번 기행을 함께한 친구들–정아영,이지혜,우원식,강성우,김태림,전유진,김나연 많은 친구들이 함께하지 못해 아쉽기도 하고 날씨가 좋지 않아 기행하는 시간이 짧아 한편으로는 즐거운 시간이 되기도 했다. 왜? 빨리 가서 자려고 ,시험끝난 다음주의 여유를 즐기려고 … 하여튼 이번 기행에 본 생물들의 모습과 이름 ,어디에서 사는 지를 살펴 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본다.몇 번의 기행으로 흔히 보이는 것들은 잘 안다. 어쩌다 보지 못했던 것들이 간혹 나오면 모두 신기해 하는 모습들이 샘들이나 게눈친구들 모두에게서 찾아 볼 수 있었다. 출발시각 오전 8시 30분 도착시각 오후 1시 경 이번기행을 마치고 친구들의 얘기를 모았다. 전유진 아침에 꾸물대다가 혼나면서 온 용유도 갯벌.용유도는 지도상으로 보니 꽤 컸다. 우리가 갈 용유도갯벌도 컸고… 우리는 넓은 용유도 갯벌을 향해 차를 타고 꼬박 꼬박 잠들며 왔다. 그런데 뜨앗!물이 들어 올때라 생물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다. 역시 모래와 흙을 열심히 파봐도 송송 조개와 게들의 숨구멍으로 공기방울만 뽀그르르하고 나올 뿐 그때까지는 게들도 볼 수없었다. 우리조만 이런 것이었나? 그것까지는 조사해보지 않아 잘 모르겠고… 어쨋든 조금 시간이 지나고 꽃다지 샘네 플라스틱 박스통안을 보니,갖가지 생물들을 볼수 있었다. 조그만 개불,참갯지렁이,여러가지 게들…그리고 어떤 징그럽게 생긴 벌레 같은 것까지도 말이다. 점심을 먹기전 모두 한 자리에 모여 들어 꽃다지 선생님의 설명은 아까 봤을 때 보다 더 많은 생물들을 가지고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그 생물들의 특징을 잘 알 수 있었던 것 같다.이번 기행은 자료집도 없었고 음…교수들이 여는 아쥬우우 상세한!?설명들이 없어 좀 더 편하고 자유로운 기행이 될 수 있었던 것같다. 미리 자료집을 읽거나. 읽으면서 용유도갯벌을 체험하는 것도 좋지만 음..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자료가 되고 한데 모아 놓고 이러쿵 저러쿵 과학적인 용어, 좀 더 세련된 단어를 섞어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도 좋지만 내가 본 생물에 대해 궁금하면 바로 달려가 물어 보면서 편하게 듣는 것도 좋은 것같다?는 생각이 이 글을 쓰다가 떠 올랐다. —담쟁이 샘이 유진이에게 한마디 ; 늘 뒤쳐져서 맘대로 하는 유진이가 글 속에서는 제법어른 스런 소리를 했네 항상 밥먹는 것도 꼴찌 ,뒤 따라 오는 것도 꼴찌 ,말도 잘 듣는지 안듣는지 … 그런데 글을 보면 너무 비판적인 글만 쓰는 것같다. 너의 자연을 본 소감을 좀 풍부하게 쓰보면 어떨까 한다. 유진아 네가 자연을 보고 느끼고 난 소감을 쓰도록 해봤음 한다. 강성우 아함,졸려 하면서 컴퓨터를 켰다.몇시까지 지? 헉 8시 까지!! 현재 시각 7시 40분 너무 시간이….밥을 먹을 듯 말듯이 먹고 옷을 급하게 먹은 뒤 우산을 쓰고 사무실로 고고!!아니?차안에 사람이…절반정도로 줄어들다니 20명??너무 적다. 한 8시 30분에 용유도로 줄발…9시 10분? 정도에 도착 .40분 밖에 안걸렸네^^ 차에서 내리자 어라 앞이 안 보이네?? 혹시 북극에서 일어나는 화이트 아웃? ㅋㅋ 앞이 안 보이는 상황에서도 갯벌탐사? 몇분 걸어가니….이게 뭐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믈은 거의 다 들어 왔고 생물은 없고 ㅜㅜ점점 안개는 짙어지고 더 추워지며 걷기는 싫고 만사가 귀찮았다. 10시가 조금 넘자 점점 생물이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대 부분 대부도에서 본 생물이 많았다.조수 웅덩이도 있었지만 생물은 거의 없었다. 11시가 되자 일정을 거의 다 끝날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설명들을때 생물들을 보았는데..아니!나만 생물을 많이 못 본것이었다ㅏ. 통에는 생물이 가득했다. 방게 ,망둥어,각종의 고둥들…나는 1개 밖에 못 보았는데 내가 너무 게을렀다. 후회한다. 사람이 없어서 좋은 점도 있었다. 밥을 많이 먹는 것 히히히 밥먹는데도 여전히 추운 바람이 볼을 때리고 짙은 안개는 내 눈을 가리고….기분이 영 찜찜?꿀꿀하다 내가 지금 소감문을 쓰는 와중에도 짙은 안개가 내 눈을 가린다.바닷물은 다들어 왔다. 홈페이지에 준비물중 바다를 품을 수 있는 마음.이라 나는 아무래도 바다를 다 품을 수 없을 것같다. 그 신비롭고 깨끗하고 생명이 살아 숨쉬어 산소를 공급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 부터라도 바다를 품을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용유도 혼합갯벌 기행..^^ 기행 이상무!1 —담쟁이가 성우에게 ;항상 글로 잘 표현하는 성우가 이번 기행은 재미가 없었나 보다. 어떤 재밌는 것이 있을 까하고 생각을 해보고 할 수 있도록 해보자 .성우가 좋은 생각이 있으면 어떻게 해보자고 샘한테 메일을 보내면 좋겠다. 성우의 바다 같은 넓은 마음은 이미 만들어 져 가고 있는 것이 이 담쟁이의 눈에는 보이는 것같다. 성우 화이팅!! 이지헤 추위때문에 손이 얼어 글씨체가 말이 아니다.그래도 아령이와 아영이를 만나서인지 재미 있었다. 사실 난 오늘 아침부터 비가 오고 약속장소 까지 걸어 가야 한다는 사실에 오기가 싫었다. 하지만 등을 떠미는 엄마손에 밀려 오게 됐다. 비가 와서 인지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그 덕분에 빵을 2개 먹고 김밥도 실컷 먹을 수 있으니 좋았다. 혼합갯벌에서는 개불(무지하게 징그러운…)이상한 징그러운 (개불 보다 더),풀게. 배도라치등등을 보았다. 안개도 짙게 끼기도 했지만 참 즐거웠다. 다시 오고 싶었다 (날씨만 좋으면) —담쟁이가 지혜에게;말이 없어도 매사에 적극적인 지헤를 보면서 이번 기행은 재미없었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재미있었다고 하니 기분이 좋다. 담쟁이도 날씨가 좋지 않아 별로 였어. 다음 기행때는 날씨가 좋아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자. 정아영 쏴 아 소리가 들린다. 엄마가 아침에는 비가 온다며 가지 말라고 하셨다.나는 계속 쿨쿨…..잤다. —담쟁이가 아영이에게;갯강구가 무서워 김밥도 다른 조에서 밥을 먹은 아영이는 오늘 많은 언니 오빠들이 보는 데서 울음을 보였다. 다른 때의 모습과는 너무 다르게 보였다. 씩씩하고 용감했던 아영이의 모습이 너무나 좋았는데….원식이 오빠가 너무나 미안해 했었단다. 밥을 먹으면서 까지 미안해 했단다. 김나연 아침 일찍 일어나 허겁지겁 밥을 먹었다. 느릿장을 부리다가 지적받고 밥을 먹으면서도 졸다가 지적 받았다. 너무 일찍 일어 나서인지 차 안에서도 졸다가. 눈을 부비적 부비적비비며 도착한 용유도 갯벌, 조개 껍데기. 자갈이 펼쳐져 있는데.밟을 때마다 뿌드득 뿌드득조개 껍데기 부숴지는 소리가 너무 재미있었다. 처음으로 보았던 것은 납작게. 곧 이어 풀게도 보도. 방게도 볼 수 있었다. 몸이 납작한 납작게,집게게 신기하게 생겼었던 방게. 그 두게가 모두 귀여워서 아직도 기억한다. 옛날에공부했던 조수 웅덩이 비숫한 곳에서 울타리 고둥을 보았다. 황해비단 고둥도 나오고, 총알고둥과 대수리. 털 군부도 나왔다. 그런 해조류들의 이름이 생김새에 본떠서 만들었단 것이 재미 있었다.둥근 배무래기와 큰 구슬우러이. 민챙이를 보았다. 유진이와 나는 그것들이 신기 해서 선생님 옆에서 사진만 찍고 있었다. 털 군부 조개가 붙어 있는 것도 보았는데,그걸 보니 너무 신기해서 입이 떡 벌어졌다. 선생님이 둘을 떼내어 놓으려고 하는데. 해부하는 것처럼 보여서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담쟁이 샘과 같이 관찰하고 있는 중에 같은 조인 아이가 엄청 큰 조개를 가지고 왔는데,키조개도 아니고, 떡 조개도 아니라 한 참을 관찰하다 결국 찾아내지 못했다. 이 쪽에 가보니 개맛이 있고, 저쪽에 가보니 배도라치가 있었다. 참갯지러이도 있었고, 이제 떠날 시간이 다 되었나보다. 모두 모여서 선생님의 설명을 듣는데. 듣고 있으면서도. 손으로는 바위를 하나 둘 들추고 있었다. 옛날에 갔던 대부도 갯벌에서는 바위를 들추면 갯강구가 사방으로 막 흩어졌었는데 한 마리도 나오지 않아 서운 했었다. 그러자 유진이 쪽에서 갯강구 2마리가 나왔다. 장소만 다를 뿐 여기 용유도 갯벌도 갯강구가 있었다. 어느 웅덩이에선 바위에 검은 색 같은 것이 붙었는데. 그것도 해조류라고 한다. 어떤 선생님이 저 쪽에서 가재 같은 걸 잡아 오셨다. 그런데. 가재가 아니라 쏙이라고 한다. 그것은 갯벌에 구멍을 깊이 파고 들어 가서 산다고 하는데 안에 살만 다 빠져 있던게 너무 불쌍했다. 오늘은 아주 좋은 추억이 된것같다. 갯벌이 이렇게 재미 있는 곳인지 몰랐다. —담쟁이가 나연이에게;날씨만 좋았다면 너무 좋은 기행이 되었을 텐데…나연이가 도감을 보면서 관찰을 하는 것을 보고 샘이 기뻤단다.탐사는 내가 찾아 보고 알아 가는 것이 중요하거든 그래서 그런 관찰을 우선 하도록 하는 것이 샘의 역할인데 그것을 너가 젤 먼저 알아 낸 것같아 샘이 너무 기뻤단다. 김태림 오늘 아침 7시 40분에 일어나 성우에게 게눈에 갈꺼냐고 물어 봤는데 간다고 했다. 나는 가기 싫었지만 엄마가 가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바나나를 먹고 버스로 급히 갔다. 버스를 타고 용종도에 도착했다. 나는 도착학 너무 추웠다. 그땐 나는 괜히 왔다고 후회했다. 나는 다음 부터 비가 오면 절 대 안갈꺼다. 갯벌을 조사했는데 갯벌에는 여러가지 생물들이 살고 있었다. 우리 모둠은 잘 조사하지 못했다 (물이 너무 빨리 들어 와서)그래서 다른 모둠이 모은 생물을 보니 게맛. 밤게.망둥어. 여러가지 고둥이 있었다. 그것들은 정말 신기했다. 조사를 다하고 우리는 김밥을 먹었다. 오늘은 사람 들이 많이 안와서 많이 먹을 수 있었다. 이번 기행후 갯벌이 추웠지만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담쟁이가 태림이에게;마음을 모를 것처럼 보여도 담쟁이는 너희들의 모습에서 오늘의 기행태도를 조금은 알 수 있단다. 태림이가 버스에 오르는 모습에서 조금 알 수 있었지 그러나 성우가 옆에 있어서 얘기 하며 갯벌에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 모습이 저번에 탐사하고 관찰하던 모습과는 달랐다.아마 날씨탓이겠지.다음 기행때는 재미있게 내가 보물 찾기를 하듯 해 보자꾸나 그래도 바다에서 안개가 얼마나 빨리 끼는지 하나는 보고 느꼈잖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