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눈 영종도팀-바람반 정윤서 후기

2012년 9월 23일 | 게눈

조사날짜

2012년 9월 22일 토요일

생물

조사

종류

개체수

특징

정량조사

왕좁쌀무늬고둥

다수

어린것이 많았고, 죽은 생물 주변에 있었음

서해비단고둥

다수

동그랗고 비단무늬가 그려져 있음

밤게

2

껍데기가 둥글고 무척 단단함

동죽

2

어린 동죽이어서 작음

육안조사

왕좁쌀무늬고둥

다수

여기저기에 많이 있었음

서해비단고둥

다수

주황색, 붉은색, 푸른색 등 색이 다양함

밤게

3

몸이 둥글게 생기고 집게가 단단함

길게

2

몸이 직사각형 비스무리하게 길쭉함

민챙이

3

타원형 모양으로 민달팽이처럼 생김

민챙이알

1

물렁물렁하고 해파리 머리처럼 둥글음

민챙이알집

1

모자모양이고, 시멘트처럼 단단함

갯지렁이집

다수

갯벌에 구멍이 송송 뚫려있음

동죽

3

희고 둥근 모양으로 줄이 그어져 있음



9월달 갯벌 생태 모니터링 결과 보고서입니다.
7~8월보다 부쩍 줄어든 갯벌생물들을 보니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갯벌생물들이 줄어든 까닭이 
가을철이라 어떤 갯벌생물들은 겨울잠을 자려고 하고 
지금이 산란기인 생물들이 있기 때문이라지만, 
저는 갯벌생물들이 저번달 보다 줄어든것이 제 책임인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모니터링 할 때마다 느꼈던것도 이것이었습니다. 
조용하고 신비로워야 할 갯벌에 사람들도 너무 많이 오고,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도 너무 많아 보였습니다. 

왕좁쌀무늬고둥과 서해비단고둥, 민챙이 등 갯벌생물들이 
갯벌의 청소부라고 해도 비닐, 면장갑, 찢어진 양말같은쓰레기들은 어떻게 치울까요?? 

갯벌에 사는 동죽이나 바지락같은 조개를 캐 가는 사람들이나, 
갯벌을 모니터링해서 생물들의 변화를 알아보러 가는 우리들이나, 
갯벌생물들에게는 모두 
“갯벌흙을 짓밟고 다니며 우리를 잡아가는 무서운 사람” 이겠지요… 

해마다 갯벌은 1mm씩 늘어나지만 갯벌생물은 몇백마리씩 줄어듭니다. 
우리가 아무리 좋은 의도라 해도 조금 더 생물을 조심스럽게 다룰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바람반 화이팅~인천녹색연합 ,게눈 화이팅~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