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이가 학교에서 환경글쓰기 숙제로 한 것인데 다 같이 읽어도 좋을 것 같아 올립니다… 유진이의 환경이야기 3학년 3반 45번 전 유진 환경이 오염 될수록 우리에게 가장 큰 피해가 된다. 쓰레기가 많은 곳은 모기가 많고, 모기가 많은 곳은 병균이 많아서 사람들에게 나쁜 병도 걸리게 한다. 그렇지만 조금도 오염되지 않은 곳은 황금개구리가 보인다. 나는 환경이 깨끗한 것을 좋아한다. 환경이 더러워지면 불편해 지는데도 사람들은 그것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엄마를 따라서 친환경으로 농사를 짓는 곳도 많이 가보고 또 여름이면 녹색연합에서 하는 어린이 캠프에도 간다. 그곳에 가면 지금 우리들이 생활하는 것과는 다르게 생활한다. 우리들 스스로 밥을 해 먹고 설거지를 하는데 세제를 쓰지 않고 쌀뜨물로 하고, 양치질도 소금으로 하고, 화장실도 우리가 쓰는 수세식 변기가 아니라 옛날 어른들이 하는 것처럼 재를 뿌려서 사용한다. 처음에는 불편해서 화장실도 못 가고 참기만 했는데 나중에 그것이 화학비료나 농약 대신 농사짓는 퇴비로 쓰게 되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불편해도 참았다. 길거리나 바다나 공원이나 어디든지 가보면 쓰레기가 많다. 나는 그런 것을 볼 때마다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의 마음이 궁금하다.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가 지구를 아프게 하고 그래서 소중한 생물과 식물들이 사라지게 된다고 하는데 그 사람들은 그런 것을 모르는 것 같다. “정말 너무해……” 오늘도 가족들이랑 부안에 있는 갯벌을 갔다. 그곳은 작년에도 갔던 곳인데 갯벌 한쪽에 도로가 생겨서 마음이 아팠다. 갯벌은 질퍽질퍽 해야 되는데 그렇지 않고 도로로 되어있었다. 이미 공사가 끝난 것 같다. 도로가 생기면 갯벌에 사는 생물들이 제대로 살 수가 없다고 같이 가신 선생님께서 설명을 해 주셨다. 나는 아직 어떻게 해야지 이렇게 망쳐진 자연을 되돌려 놓을 수 있는지 잘 모르지만, 내가 지구를 더 아프게 하지 않는 방법은 잘 알고 있다. 조금 불편한 것이 있어도 참고 생활해야 물과 공기가 덜 오염되고 그래야지 깨끗한 곳에서만 사는 황금개구리 같은 것이 우리와 같이 살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어른이 되었을 때는 다시 환경이 옛날처럼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그래서 녹색연합의 초록동무 모임에 가서 열심히 환경이야기를 들을 것이다. ‘그래야지 환경을 지킬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