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4월 17일 화요일 10시 장소: 교육실 주제: 곤충의 이해 강의 있어요. 작년 2번으로도 벅찼던 강의. 다른 강의도 마찬가지지만, 빠지지 말고 오세용. 생생한 곤충의 세계로 빠져봅시당. 녹색책에 없는데… 용량이 커서 안 올라가네용. 제가 뽑아 놓을 테니 그냥 오셔용. ———————————————————————- 박 해 철 이학 박사.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연구사. 딱정벌레 전문가로서 딱정벌레 무리 가운데 무당벌레과, 반딧불이과와 물방개과의 분류와 생태, 딱정벌레목의 다양성 평가와 자원화를 연구해 왔고, 이들의 보전과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태어나서 자라기는 낮은 야산과 평야가 어우러진 아산만의 안중이다. 학교 뒷산에서 소똥구리가 말똥을 굴리는 것을 보았고, 집에 날아든 물방개를 세숫대야에 잡아 놓고 보다가 다음날 도망간 것을 보고 허탈해 했었다. 시골이라 어렵게 구한 파브르의 《곤충기》가 잘 읽히지 않아 팽개쳐 놓자 어머니께서 밤마다 읽어 주시며 설명하신 일이 어릴 적 기억으로 남아 있다. 강원대 농대의 병리곤충학과 2학년 때 첫 곤충학 강의를 받으면서 곤충 공부를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딱정벌레를 연구하면서 고려대 대학원 생물학과에서 〈무당벌레의 분류와 생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자연보전협회에 있으면서 곤충의 대중화에 나서게 되었고, 국립산림과학원과 국립수목원에서는 숲의 딱정벌레 다양성 측정과 평가에 관한 연구 경험을 쌓았다. 현재 근무하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에서 딱정벌레의 자원화 연구와 더불어 다양한 분야의 동료 연구자들을 만나 곤충자원의 정보를 수집·정리하면서, 이를 곤충자원 포털 사이트인 ‘한국의 곤충자원(http://goodinsect.niast.go.kr)’을 통해 일반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 곤충 책 외에 《한국곤충명집》(1994), 《야생의 보고 비무장지대》(1996), 《곤충자원학》(2001), 《곤충자원의 동향 분석》(2003), 《숲이 희망이다》(2005) 등을 공저로 냈다. 어린이의 곤충교육뿐 아니라, 대학과 여러 환경단체, 생태모임과 숲해설가협회 등에서 곤충 강의를 해왔다. 또한 EBS 라디오와 TV를 통해 어린이와 일반인을 위한 대담과 강의를 했고, 가장 최근에는 한겨레신문에 멸종위기곤충에 대해 연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