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물범 보호 활동 후기

2012년 11월 2일 | 멸종위기 야생동물 지킴이단

오랜만에 물범 지킴이 활동에 참석을 했다.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처음에는 가기 싫었다.
신세계 백화점 앞에서 항상 그랬듯이 천막치고 체험하는 곳을 만들었다. 
그런데 요즘 날이 추워서 그런지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다.
항상 사람이 붐볐던 핀버튼 만들기도 사람이 별로 없었다.
밖이 춥다 보니 오랫동안 서있기 힘들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핀 버튼 찍느 기구로 배지를 찍어주는데 여러 명이 힘을 합쳐서 찍다보니 너무 빨리빨리 찍어 주게 됐다.
그러다보니 의자가 텅비어서 너무 뻘춤했다. 
나중에는 태현이가 하고 싶다고 해서 넘겨주고 홍보를 하기 위해 피켓을 들고 나갔는데 손이 너무 시려웠다.
손시려워서 아빠와 교대로 나눠주고 피켓들고 서있는 활동을 했다.
오늘 활동은 전에 비해서 너무 사람이 적어서 힘들었고, 무엇보다 홍보를 하고 있는데 싹 무시하고 지나가는 사람들 때문에 기분이 나빴다. 
물범을 보호하자는 리플렛을 앞에 있는 사람에게는 주고 뒷사람은 그냥 지나치면 왠지 차별하는 느낌도 들어서 많이 못 나눠주게 됐다. 
다음 달 활동은 좀 기대를 걸어봐야겠다.

11월은 지킴이단들이 두 번정도 댄스연습을 해서 12월에 홍보활동을 할 때 댄스를 보여주기로 했다는데 (아빠가 물범 아저씨한테 듣고 전해준 말씀이다) , 아빠는 열심히 배워서 아빠모임에서도 둘이 춤추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기대가 대단하시다.
큰일났다. 나는 쑥스러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