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 친구들… 두번째 모임 후기

2007년 12월 8일 | 계양산친구들, 소모임, 양서류

 

오랜만에 만난 계양산친구들…..

등산복,등산화,모자,베낭등 작업복(?) 대신 평상복을 입고

새록새록 예뻐져서 나타나는 샘들.

비결이 뭔가요? 저두 좀 갈켜주셈^^;;

변함없는 분은 푸른숲님 뿐인것 같아요 ㅠㅠ


오늘은 ‘계양산의 생태’에 대해서 초록지렁이님을 강사로 모시고 공부를 했습니다.

매월 첫째 셋째 금욜에 만나서 내년 ‘양서파충류’ 모니터링 대비, 공부합니다.

12월21일-‘양서류’…개똥이

1월4일-‘파충류’…푸른숲님

1월18일-계양산 모니터링 장소 지형 을 보러 갑니다.


‘계양산 친구들’에 함께 하시는 분들의 가입(?)선을 정하는 날 이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고 그 의견들 중 결정사항 입니다.


-계양산 친구들의 문은 열어놓되, 인천녹색연합 환경해설가 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사람 이여야 한다.


고민이 많았던 부분입니다… 누구나 들어와 계양산 친구들과 함께 해서 북적이면 좋겠지만 다방면에서 생태공부를 해 오셨던 샘들의 우려하는 부분도 고려하여 결정한 부분입니다.


초급과정20강 전문가과정40강 을 수료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자기 노력과 의지가 있어야 가능하고 전문가 과정까지 수료한 분들은 가슴에 남아 있는 것이 있습니다.

산과 들에 들어 최소한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알고 있고 지켜내야 하는 것도 함께 할 수 있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따뜻한 가슴이지요…


한 예로 전문가 과정 강의 중 녹색연합회원 두 분이 현장강의에 함께 하신 일이 있는데 해당화 꽃을 보더니 ‘예뻐서 파가고 싶은데 도구가 없다고’ 아쉬워하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예쁜 것을 소유하고 싶은 욕심 누구나 있지만 그곳에 있음으로 해서 더 빛나고 아름다운 것을 느끼지 못하는…그 소리를 함께 들었던 강사 선생님께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생태교육 후 자원 활동 보다는 돈벌이에 이용하려 하는 분들도 간혹 보이기에 ‘계양산 친구들’은 적어도 녹색연합 환경해설가 전문가 과정을 수료하신 분들로 선을 정했습니다. 그래야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2월21일에는 공부 마치고 ‘계양산 친구들’송년회 합니다.

밥과 두부김치, 약간의 반주도 곁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