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5일 계양산 양서류모니터링

2011년 6월 8일 | 양서류

-일시:2011.6.5/ 오후 3시30분~오후 8시 30분
-장소: 계양산 목상동 습지/ 계양산 다남동 논습지
-조사: 개똥이

*양서류: 도롱뇽유생(앞, 뒷다리 나옴) 참개구리, 북방산개구리, 한국산개구리, 청개구리6마리( 울음소리80여마리- 논습지에서), 참개구리올챙이, 청개구리올챙이

*파충류: 쇠살모사

*새: 청딱따구리 울음소리, 뻐꾸기울음소리, 까치, 흰뺨검둥오리, 백로, 꾀꼬리울음소리, 박새, 참새, 소쩍새

-참개구리올챙이, 청개구리올챙이, 미꾸라지로 추정되는 물고기

참개구리 올챙이


참개구리올챙이


참개구리올챙이들
다른 올챙이들에 견주어 입이 뾰족


미꾸라지?

-쌀미꾸리, 도롱뇽유생, 가재3마리,  북방산개구리올챙이


쌀미꾸리

-실잠자리애벌레, 도롱뇽유생, 참개구리울음소리, 통발


들판을 걷다 오리와 눈미 마주쳤어요.
처음에는 다람쥐인줄 알았는데 잡고 보니 아기오리였습니다.


누가 아기오리를 산속에 버렸을까?
생각하고 있던 중.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나기에 주위를 둘러 보았더니 
흰뺨검둥오리가 물 속에서 헤엄을 치며 소리지르는 것이 엄마인듯.
놀라서 얼른 새끼를 놓아주었는데 흰뺨검둥오리 가족이 수풀속으로 사라졌어요.


아이고,,,
네 새끼인줄도 모르고 누가 아기오리를 버렸냐고 혀를차고 있었단다.
미안하다…


참개구리암컷


북방산개구리올챙이

-물이 말라 거의 없었음.
-도롱뇽유생, 산개구리올챙이

-누군가 가재를 잡으려 놓아둔 그물. 건져내서 버렸습니다.


아까시꽃잎이 물에 한가득


여전히 가재를 잡는 사람들


공사하고 있는 국수집옆.

-집으로 돌아오는 길. 수원청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리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남동 논  습지를 찾아갔습니다.

거머리종류


한국산개구리


청개구리 수컷


청개구리 수컷


아주크게 울고 있다가


풍선껌처럼 울음주머니가 점점 작아지더니


아주 작아졌어요.


물방개종류


밤 길.
누군가의 차에 치어 죽은 쇠살모사.
죽은지 얼마되지 않은듯 근육들이 움직이는 모습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머리는 움직이지 않지만 몸 근육이 꿈틀거리는 모습을 보고
자동차를 몰고가는 것 자체가 미안했습니다.

좀전에 천천히 운전을 했는데도 갑자기 튀어나온 다람쥐에 놀라 급브레이크를 밟기도 했습니다.

밤길은 조심조심.
길은 사람의 길만이 아니라 모든 생명들의 길 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는 밤이였습니다.


해질무렵 따가운 햇살을 피해 탈피하고 있는 친구들 만났어요.


호랑거미


가위로 자른듯 반듯하게 잘라


여기저기 요람을 만들어 놓은 거위벌레들.


호랑나비 4령애벌레인듯


가짜눈의 종결자


호랑나비 5령 애벌레


숲길을 걷다 산토끼를 만났어요.
길을 가다 납작 엎드려 있는 토끼를 보고 깜짝 놀랐는데
산토끼도 제 발소리에 깜짝 놀란듯.


안그래도 놀란 토끼눈이 더 커지는가 싶더니 천천히 고개를 돌려
뒷발을 높이 뛰면서 걸음아 나살려라 냅다 도망을 갔습니다.
어찌나 빠르던지 넋놓고 구경만 했습니다.
산토끼똥은 더러 보았는데 실제 산토끼는 처음 만났습니다.
토끼야! 눈맞춤 해주어서 고마워~*^^*


열매가 참 예쁘다며 바라보고 있는데 누군가 납작 붙어있어 자세히 살펴보니


왕거미 종류.
와~ 대단한 자연색이다!


찔레덩굴.
찔레나무로 착각할 정도로 굵은 찔레순을 보았습니다.
5~6개의 찔레 순이 모인듯.


풀빛이 몸이 고왔던 애벌레


배자바구미
저는 왜 배자바구미만 만나면 중국의 판다곰이 연상될까요? ㅎㅎ


청가시덩굴 꽃


알 낳고 있는 노린재


밀잠자리


작은멋쟁이나비


계양산에 큰금계국이 피고 있습니다.
찔레꽃이 지고 나면 노오란 꽃밭이 될 계양산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여간 두근거리는 것이 아니랍니다.
큰금계국이 만발할 다음주 월욜날 모니터링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