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자전거도시 견학기 3 — 시민과 함께 하는 교통행정, 독일 뮌스터시

2007년 1월 8일 | 회원소모임-기타

시민과 함께하는 교통행정, 뮌스터 4일간의 네덜란드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독일의 대표적인 자전거도시인 뮌스터시에 들러 시교통정책연구원과 ADFC관계자로부터 뮌스터시의 자전거정책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미리 인터뷰섭외를 하지 못한 관계로 많은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불청객들을 웃는 얼굴로 반겨주었다. < 독일 뮌스터시 교통정책연구원인 스테판 뵘 (Stephan Bohme). 주소 : Albersloher Weg33 48155 Munster, 전화 : 01 51/492 6156 , 팩스 : 02 51/492 7765, E-mail : boehmes@stadt-muenster.de> < 1970년대 뮌스터시의 교통상황을 보여주는 사진. 뮌스터시는 심각한 교통체증과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문제로 자전거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스테판 뵘과의 인터뷰 내용 중에서> – 질문 : 뮌스터에서 자전거가 활성화된 계기는? – 답변 : 1970년대부터 환경을 생각하는 시민들과 녹색당의 지속적인 요구에 의해 시내에서 자동차를 위한 차도를 넓히는 것보다 소음, 매연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자전거를 선택하고 자전거도로건설에 투자하게 되었고 점차 자전거이용인구가 늘어났다. – 질문 : 뮌스터시 자전거정책의 방향은 ? – 답변 : 현재 뮌스터시의 자전거교통수송분담률이 35%인데 앞으로 45~50%를 목표로 친환경적인 교통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지속적인 자전거시설의 확충과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이 되도록 교통정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끊임없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반영시키고 있다. < ADFC 뮌스터지부 대표인 하조 게르데만( Ha.-Jo. Gerdemann, 주소 : Kirchstrabe 40, 48145 Munster, 전화 : 025 / 39 / 39 99, 이메일 : hajo.gerdemann@adfc-ms.de, 홈페이지 : www.adfc-ms.de )은 한국에서 이미 여러차례 자전거문제로 찾아왔었다며 독일의 자전거관련 자료를 많이 챙겨주었다. 기회가 되면 자전거활성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한국에 와보고 싶다며 한국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 하조 게르데만의 인터뷰 중에서 > – 질문 : ADFC (Allgemeiner Deutscher Fahrrad Club)에 대한 소개? – 답변 : 브레멘에 본부를 두고 있는 전국적인자전거협회로 각도시별로는 지부가 있으며 여러 지부를 담당하는 광역단위의 지국이 있다. 본부에는 10명의 상근활동가, 지국에는 3명, 각 지부에는 1명의 상근활동가가 일하고 있으며 뮌스터지부(인구28만명)에는 2400명의 회원이 회비를 내고 있다. – 질문 : ADFC에서 하는 일은? – 답변 : 자전거에 관련된 일에는 대부분 관여한다. 자전거수리와 부품판매에서부터 자전거지도와 달력제작 배포, 자전거이정표를 제작해서 부착하는 일뿐 아니라 자전거여행과 경기도 주관하고 있다. 또, 자전거관련 시의 교통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 질문 : 자전거지도에 대한 설명 부탁? – 답변 : 정부지원으로 독일전역의 자전거도로지도(약8000원/장)를 제작/배포하고 있다. 자전거도로지도는 총연장 1만 2000km의 자전거통행이 가능한 도로를 조사/평가한 후 목적지까지 가는데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도로와 대중교통 연계방법을 알려준다. 이와 함께 차량 통행량이 적은 구간이나 숲길 등 경치가 좋은 구간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 독일 자전거도로지도(아래)와 지도에 수록되어 있는 내용(위). 이 자전거도로지도는 정부와 시민단체의 합작품으로 거의 모든 독일지역의 내용을 담고 있어 자전거이용자들이 어디든지 쉽고 편리하게 여행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 2007. 1. 8 나무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