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탐조에 대비하여…탐조 수칙

2008년 1월 29일 | 회원소모임-기타

그냥 탐조라고 하니까…  지금까지 대충대충 했던것 같아서…

이제는 좀 제대로 해보고자 합니다…  ^^

일단 필요한 내용을 올려보겠습니다…

한국야생조류협회 탐조수칙


  (1) 자연을 존중하는 마음을 갖춘다.

  생태계에서 새를 관찰하거나 조사, 또는 촬영하는 행위는 사람에게는 즐거움일 수 있지만, 새들에게는 경계심을 불러일으키는 자극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자연을 인간의 기준에서가 아닌 자연의 기준에서 바라보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탐조 예의는 사람에게 뿐만이 아니라 새들에게도 필요한 것이다.

  (2) 기본적인 탐조 복장을 갖춘다.

  새는 시력이 뛰어나고 동시에 색깔에도 예민하기 때문에 숲 속에서 주위의 색깔과 대조되는 뚜렷한 색깔은 거리가 멀어도 쉽게 알아차리고 모습을 감추게 된다. 그러므로 숲에서는 빨간 색, 노란 색, 흰 색 등은 두드러져 보이므로 조류관찰 시에는 밝은 색깔의 옷은 입지 않는다. 숲 속에서는 녹색이나 갈색 계통의 옷이 눈에 띄지 않으며 신발은 산의 경우 가벼운 등산화, 습지의 경우 뱀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발목까지 오는 등산화가 좋다. 또한 향수나 화장으로 강한 냄새를 내는 것도 삼가야한다.

  (3) 기본적인 장비를 갖춘다.

  새는 눈으로 관찰하기에는 너무 멀리 있다. 따라서 쌍안경, 필드스코프, 도감 등 기본적인 장비를 가지고 탐조에 임해야 한다. 

(4) 큰소리 등 새를 위협하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

  재빨리 움직이는 행위, 시끄러운 소음을 내는 행위, 뛰는 행위, 동일한 새를 계속 쫓는 행위, 새들을 날리기 위해 물건을 던지는 행위는 절대로 피해야 한다. 정숙한 관찰자가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한다.

(5) 둥지나 번식지에 지나치게 접근하지 않는다.

  둥지는 새들의 번식을 위한 성스러운 장소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둥지에 지나치게 접근하거나 알과 새끼를 만지는 행위는 번식을 방해하는 행위가 된다. 어미새들이 위협을 느끼면 번식을 포기하는 경우가 생긴다. 알을 품는 것을 포기하거나 새끼를 먹이는 것을 포기할 때도 있다. 사람의 접근은 천적에게 둥지의 위치를 노출시키는 행위가 될 수도 있다. 둥지나 둥지 주변에 변화를 주는 행위는 번식에 치명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번식기에는 둥지를 찾지 않거나 우연히 둥지를 찾더라도 그대로 조용히 물러나도록 하며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것을 신중히 판단하여야 한다. 또 깃털이 다 자란 새끼가 둥지부근의 땅에 혼자 있는 것은 비행연습 도중에 어미새가 의도적으로 방치한 것이므로 그대로 두어야 한다. 

(6) 탐조인원을 최소화한다.

  탐조 인원은 5명 이하가 적당하고 탐조 교육은 10명 이하가 적당하다. 많은 사람이 모인 그룹은 그 수를 나눈다.

(7) 서식지의 훼손을 가져오는 행위를 피한다.

  특히 습지나 초지, 야생화, 덩굴 등을 밟지 않아야 하며, 설치된 보도나 소로길을 이탈하지 않도록 한다. 서식지 파괴는 새들은 물론 생태계내 모든 종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8) 차량을 이용할 경우 최대한 조용하고 천천히 운전한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되도록 차에서 내리지 않고 차량내에서도 정숙하게 탐조하는 것이 요령이며, 과속이나 경적은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9) 조난당한 새를 발견했을 때는 야생동물 구조 활동을 하는 민간단체나 가까운 관공서에 신고한다. – Bird 119 참조


이번에 새로 정해진 야조회 탐조 수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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