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26일(금)
이 때도 외암도 유수지 부근에서 10마리 미만의 사체 발견 –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판단함.
외암도 유수지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흑꼬리도요 발견 – 구조 후 급식과 체온 유지 – 사망
2008년 9월 29일(월)
사체가 약간 늘었지만 발목이 잘려 움직이지 못하는 개체가 있어서 집단 폐사를 염두해 두지 않음.
쇠백로, 민물도요, 쇠오리 사체 발견
2008년 10월 1일(수)
야조회 홈페이지에 사진과 함께 뭔가 좀 이상하다는 내용의 글을 궁금합니다 게시판에 올림
2008년 10월 4일(토)
움직이지 못하는 넓적부리 발견
2008년 10월 17일(금)
오후 외암도 유수지 관찰 – 큰 변화가 없었음
2008년 10월 18일(토)
연수인, 내린천 장어 – 연수구청, 시청에 전화 – 적절한 답변을 받지 못함
오후 1시 경, SLR클럽 조규태(연수인) 선생님으로부터 전화 – 외암도에 많은 조류 사체들이 발견됨
통화 후 즉시 외암도 유수지로 향함. – 약 30여 마리의 사체를 확인하고 즉시 김영준 수의사에게 전화를 함 – 김영준 수의사는 통화 즉시 서울 마포에서 출발 사체 현장까지 달려옴
박헌우 부회장께 송도 상황에 대해 전화함 – 관련 기관에 전화해 줄 것을 요청함.
김영준 수의사가 도착한 후 사체 수거 작업 실시 – 김영준 수의사 혼자 수거함, 장화나 장비 부족으로 사체 수거 작업에 참여를 못함.
사체 수거 후 현장에서 해부 실시 – 일단 조류독감은 아닐 것으로 추측함. 가능성은 조류콜레라와 보튤리즘이 있는데, 하루만에 많은 새들이 죽은 정황으로 봐서 우선적으로 조류콜레라를 의심함.
인천 송도 갯벌 지킴이 회원들과 만남 – 남동공단 유수지에도 3마리의 사체가 있음을 들음.
김영준 수의사로부터 사체 수거에 대한 필요성을 듣고 논의를 함
SLR클럽 회원들과 내일 아침 7시에 만나서 사체 수거 작업을 하기로 계획함.
저녁에 인천 송도 갯벌 지킴이 회원들과 대책 회원 진행
SBS 물은 생명이다 팀과 전화 도중 송도 조류 폐사와 관련한 내용을 전함. 내일 촬영하겠다고 통보함.
밤 12시 경에 조류 콜레라는 아닌 것 같다는 전화를 받음 – 보튤리즘으로 의심함.
사체수거 : 김영준 – 50여 마리
2008년 10월 19일(일)
아침 7시에 유수지 도착(김밥, 커피, 버너, 물 준비, 라텍스 장갑, 지퍼백 준비)
SBS 촬영팀, SLR클럽 회원(3명), 야조회 조성식, 김대환, 강인숙 참여로 사체 수거 작업 실시(최종 10명)
국립환경과학원 조사팀 참여 – 사체 수거 및 검사
김영준 수의사와 후배 참여 – 사체 수거 및 검사(보튤리즘으로 의심)
저어새 문제로 토의(확인된 저어새 숫자 : 18일 아침 48마리, 19일 아침 48마리 SLR 클럽) – 어떻게 해서든 저어새는 살려야 한다는 방향으로 논의 함.
시간이 지나면서 SLR클럽 회원 참여 – 작업이 어려운 점과 장비 부족으로 오전까지만 수거 작업을 실시
야조회 심규식 회장님, 조승호 회원님 방문
남동유수지 조류 폐사 상황 파악, 생물자원관 조사요원 방문 – 상황 보고
전날 대책회의를 했던 사람들 중에 사체 수거작업에 참여한 사람은 단 한명도 없음
오후 2시 30분 경 김대환, 강인숙 철수 – 사체 중 상태가 좋은 것을 골라 냉동 보관함.
내린천장어님 연수구와 시청에 항의 전화
시청측 – 오후 3시경부터 남동유수지에서 시청공무원, 야생동물구조협회(20명) 현장 확인.
SBS 8시 뉴스에 송도 관련 보도
사체수거 : SLR클럽 – 170여 마리, 국립환경과학원 – 50여 마리, 시청 – 82 마리
2008년 10월 20일(월)
아침부터 엄청나게 많은 전화가 옴
인천환경운동연합 – 송도와 관련하여 성명서 발표
시청 측 – 유관기관 대책회의(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인천시, 전문가(?) 등 19명)
사체수거 : 시청 – 258 마리
저어새 : 아침 48 마리(SLR 클럽)
2008년 10월 21일(화)
김영준 수의사로부터 독소 실험을 한 결과 원인균은 보튤리즘 C형이라는 전화를 받음.
저어새 문제로 연수인님과 전화 통화(아침에 48마리 확인) – 저어새를 쫓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고민. 일단 자동차 서치라이트로 쫓는 방법을 시도함. 이 날부터 밤마다 저어새 쫓는 작업이 시작 됨
저녁에 이해순님 전화 통화 – 저어새 문제로 고민한다고 했더니 폭죽을 사용해보면 어떻겠느냐는 의견 줌
사체수거 : 시청 – 215 마리
2008년 10월 22일(수)
인천 라디오 방송에 송도 문제로 인터뷰(김대환) – 인터뷰를 들은 인천 시청 자원정책과정으로부터 전화. 협조 요청. 이 전까지 시청과 아무런 연대나 교류가 없었음. 금일 저녁 저어새 쫓는 작업 설명. 시청에서도 참관하겠다는 의견 받음.
오전에 연수인님과 통화 후 폭죽 구입 – 유수지에서 시험 발사(심규식 회장님, 이해순님 참관 : 서산에서 폭음기 사용 사례를 공무원들에게 이야기 함)
공무원들에게 저어새 쫓을 때 사용하기 위한 서치라이트(6개), 폭죽, 사체 수거 장비를 구해 달라고 함
사체수거 : 시청 – 194 마리
저어새 : 30여 마리
2008년 10월 23일(목)
우천으로 사체 수거 작업 못함
저어새를 쫓기 위해 낮에 폭죽 사용
저어새 : 30여 마리
2008년 10월 24일(금)
저어새 : 10 마리
사체수거 : 시청에서 120여명을 투입 – 400여 마리 – 수거된 조류의 종류에 대한 목록을 시청에서 가져감.
현장에서 시청 자원정책과장에게 필요한 물품에 대해 이야기함 – 장화 5개, 마대자루 5개, 집개 2개 받음.
2008년 10월 25일(토요일)
저어새 10 마리
낮에 들어오는 저어새를 폭죽으로 쫒음. 왕따 저어새(혼자 돌아다니는 저어새 1마리가 있음)도 들어 왔다가 도망감.
대대적인 조류 대피 작전을 계획하였으나 비로 인해 무산됨.
김신환님 방문 – 중독된 민물도요를 가지고 가셨고, 활동에 쓰라고 50,000원을 주고 가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돈은 연수인님께 드리고 폭죽 사는 돈에 보탰습니다.
오후 7시 시청에서 서치라이트 1개 받음. 송도폐사와 관련하여 야생조류 보호대책 종합계획 수립이라는 공문을 통보받음 – 내용 부실함
공문 내용과 관련하여 박헌우 부회장님께 공문을 보여드렸고 협회 차원이 아닌 개인 차원의 협조를 해 주기로 논의함.
2008년 10월 26일(일요일)
저어새 15마리
추가적인 사체수거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시청에 항의 전화함. 오후 4시 시청 공무원 현장에서 만남
현재 상황에 대한 문제와 지원과 관련하여 논의 하였고 저녁에 단발 폭죽 20개와 다발 폭죽 10개 받음.
2008년 10월 27일(월요일)
저녁 6시에 인천에 있는 환경단체와 송도 폐사로 수고하신 분들과의 간담회 가짐. SLR클럽(연수인, 정현, 맑은뿌리), 야조회(김대환), 인천 환생교(회장), 녹색연합(간사), 환경운동연합(불참), 송도갯벌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회장, 회원) 참석
회의 내용 : 송도 문제를 계기로 습지와 관련하여 거국적인 민간 협의 기구를 만들자 – 저어새 문제가 시급하기 때문에 시청에 장비 지원 등의 요청을 해 줄 것을 요구)
이해순님이 서산에서 폭음기를 가져 왔고 시청 공무원들이 인수함. 저녁에 시험 발사까지 했다고 하는데 그 후 사용하는 것을 보지 못함.
대충 여기까지만 정리를 해 봤습니다.
현재 송도에는 인천시청의 주도로 매일같이 청소 용역을 하시는 분들(약 5명)이 사체를 수거하시고 계십니다.
아직도 사체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또 다행히 날씨가 추워지면서 구더기의 발샹이 현저히 줄고 있고…
청소나 저어새 보호활동으로 새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죽는 새들도 전에 비해서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또 저어새도 많이 줄어들기는 했는데…
그래도 아직도 들어오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먹이 활동은 대체로 하지 않습니다…
아직 모든 일이 끝난것은 아니지만…. 이제 어느 정도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또 다시 이와같은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는 것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걱정해주신 많은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