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 초록누리 후기입니다 ^^

2009년 7월 24일 | 회원소모임-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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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당 초록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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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년 7월 21일 오전 10시~ 12시

장소 : 물푸레 작은 도서관

교재 : 식물의 잃어버린 언어 – (스티븐 해로드 뷰너 지음)  4장, 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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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장 <생명 사랑과 생태 지식의 상실>은 배롱나무님이 발제하셨는데요,

A4 용지 3장에 걸쳐서 꼼꼼히 정리도 하시고, 발제문도 냈답니다. 배롱나무님의 정리문은 따로 파일 첨부를 하도록 할게요.(아래 첨부파일 있으니 열어 보세요^^)

 

초록지렁이님께서는, 4장에 있는 ‘다른 생물들과의 완전하고 긴밀한 관계’라는 문장이 굉장히 중요한 생각거리라고 말씀하셨어요.
   어떻게 그 관계를 되살릴 수 있을까 고민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 자연과 우리 인간 사이에는 육체적, 물질적인 관계와 함께 심리적 유대감이 있어야하며, 그것은 이미 ‘생명사랑’이라는 유전자로 우리 몸 속에 각인되어 있다. 
  그런데 현대에 이르러, 잘못된 학교 교육, 텔레비전, 자연과 단절된 삶에 의해 생명 사랑에 눈뜨기가 좀처럼 힘들게 되었다- 는 내용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텔레비전이 우리에게 진정한 꿈꾸기를 방해한다는 내용에 이르러서는, 자연이 어떻기에 우리에게 양질의 꿈을 꾸게 하는가 하는 질문도 던지셨지요.

<자연은 생명체이므로 서로 교감을 나누며, 늘 변화한다. 그러한 자연은 창의성이 가장 풍부하며, 긴 호흡으로 생각할 여유를 준다.>는 답이 나왔습니다.

 

  참석하신 회원분들 모두, 자주 나가서 야생을 접해야겠다는 데에 공감하셨고,
  미디어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내가 슬기로운 주체자가 되어서 
  잘 활용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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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장 현대의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정연희 씨가 발제를 맡으셨지요. 그 분의 발제에 이어 여러 회원들이 의견을 나누었는데, 그 내용을 간추려 보겠습니다.

 

1. 병이 났을 때 빠른 해결을 원하므로 좁고 근시안적인 시야를 갖게 된다. 과학과 의학이 좁은 시야를 버리고, 자세를 고쳐야한다.

2. 지구 생태계가 가지고 있는 천연의 치료제가 있다. 이들은 긴밀히 우리와 연결 되어 있었다. 그러나 화학물질들은 그 연대의 고리를 끊는다. 그 때문에 기존의 질서를 깨고 잘못된 관계를 맺게 되면서 기형아, 새로운 질병의 출현등 또다른 문제들이 커지게 되었다.

3. 자연과의 긴밀한 유대를 회복하고 유지하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으며 웬만한 질병은 약 없이도 치유할 수 있다.

4. ‘양약’이 나쁜 것이 아니다. 자연과의 상생을 생각하면서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윤 추구’  역시 그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상생과 공생을 염두에 두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5. 이기심과 탐욕을 누르고, 상생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질 때 자연과의 긴밀한 유대감이 회복되어 상생의 길을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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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한걸음씩 배워나가고, 눈을 뜨는 것이 초록누리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참, 수업 후에는 감나무님 집에서 멋진 점심 식사를 했어요.
커다란 양푼에 밥을 푸고,  유기농 야채와 고추장을 쓱 쓱 버무린….
 햐.. 지금도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  감나무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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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모임은 밤시간에 계양산에 가서 ‘반딧불이’와 만남을 갖기로 했습니다. 

8월 27일 계양역 앞에서 6시에 모여서 갑니다. 아이와 함께 오셔도 환영합니다. 계양산의 신비로운 밤, 땅위의 별, 반딧불이를 보러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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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9월의 초록누리는 9월 8일 (화) 오전 9시 45분에 계양역에 모여서 목상동으로 간답니다. 읽어 오실 곳은 6장과 7장입니다. 더운 여름 잘 지내세요 ~~

 

 

위와 같은 이야기들을 나누었답니다. 
이 5장을 읽고 나서, 머리 감을 때 샴푸를 한 번만 쓰게 되었다는 분도 있었고, 아이들에게 약을 먹이는 행위를 신중하게 생각하셔야겠다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저 역시 집에 쌓여있는 약들을 생각하니 오싹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