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에너지인 물! 깨끗하게 지키고 살려내자! 물은 공기와 함께 인간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생명에너지다. 우리 몸의 70%이상이 물로 이루어져 있다. 어른 한 사람이 하루 2.75ℓ의 물을 섭취해야 건강한 몸을 유지 할 수 있다. 뇌의 74.5%, 신장의 83%, 근육의 76%, 뼈의 22%가 물로 이루어져 있고, 어린아이의 몸속에는 물이 더 많다. 하루에 약 1.5ℓ는 음료수로, 약 1ℓ는 음식물로, 약 0.25ℓ는 마른 식품에서 신진대사를 통해 공급받는다. 반대로 약 2.4ℓ의 물은 땀이나 배설물로 빠져 나가므로 지속적으로 몸에 수분이 공급되지 않는다면 갈증을 느끼게 되고 몸속의 물이 1%만 부족해도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된다. 몸 속 물 5%가 부족하면 혼수상태에 빠지며 12%가 부족하면 생명을 잃게 되는 지경에 이른다. 사람은 음식물이 없이 2개월 이상 살 수 있지만 물이 없이는 일주일도 살기 어렵다. 이처럼 인간 생존에 필수적인 물은 점차 인구 증가와 산업발달, 도시화, 환경오염 등으로 이용가능한 수자원이 급속하게 줄어들고 있다. 지구상의 물은 약 75%를 차지하고 있지만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하천이나 강물, 지하수는 약 1%로 되지 않는다. 아직 우리나라는 아프리카와 같이 극심한 물 부족 사태는 없지만 지금처럼 물을 ‘물 쓰듯’ 마구 쓰고(1인당 1일 물 사용량 : 덴마크 246ℓ, 프랑스 281ℓ, 영국 323ℓ, 일본 393ℓ, 한국 409ℓ), 갈수록 환경오염이 심해진다면 머지않아 물 부족으로 인한 생활과 건강에 엄청난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물을 사먹는 다는 것은 생각지도 않았지만 지금은 거의 모든 가정에서 물을 사먹고 있으며, 미래엔 물이 너무 귀하여 석유처럼 비싼 값에 사거나 물값 파동으로 국가경제와 국민 생활에 엄청난 위기를 초래할지 모른다. 지금부터 생명의 자원인 물을 깨끗하게 지키고 살려내야 한다. -가정에서 물 절약 실천방법 1. 화장실에서(가정에서 사용하는 물의 27%) -교체할 때 절수형 변기(대변용, 소변용 스위치 부착)나 기존 양변기에 벽돌이나 물 채운 병을 넣는다. -수질오염제인 세정제 사용을 금한다. -용변중 변기 물을 미리 내리지 않아도 불편 없도록 라디오 등 소리 나는 장치를 준비한다. 2. 부엌에서(가정에서 사용하는 물의 25%) -수도꼭지 끝에 물 조리개를 부착하고 설거지 할 때 물 조리개를 통한 샤워수로 한다. -설거지나 음식 씻을 때 샤워시 수도꼭지를 완전히 열지 말고 적당하게 나오도록 조절한다. -싱크대 수도꼭지에 발로 조작할 수 있는 풋밸브를 연결한다. -설거지나 야채 과일 씻을 때 물을 받아 씻는다. -기름기나 세제가 많이 드는 식기는 휴지로 닦고 나서 세척한다. 3. 세탁할 때(가정에서 사용하는 물의 25%) -너무 큰 용량의 세탁기 구입은 피하고 세탁기 수위는 빨랫감 양에 맞게 조절한다. -빨랫감은 한꺼번에 모아하고 적을 때는 손빨래를 한다. -세탁기에 설정된 헹굼 회수보다 많이 헹구지 않는다(헹굼은 두 차례로 충분). -세탁기 마지막 헹굼 물은 받아 두었다가 재이용한다. 4. 욕실에서(가정에서 사용하는 물의 25%) -샤워헤드는 절수형(물 사용량이 적으면서 물줄기가 세게 나옴)이나, 비누질할 때 물을 쉽게 잠글 수 있도록 ‘개폐식’ 사워헤드‘ 등을 설시한다. -양치용 물 컵을 비치한다. -지나치게 비누를 사용하지 않는다. -욕조 물은 3/2정도만 채워 사용하고, 목욕물은 재사용한다. -샤워는 짧게 하고, 비누칠할 때는 샤워기를 틀지 않고, 세수나 세면 시 물을 받아서 한다. 5. 기타 -무엇보다도 물을 오염시키는 행위(불법쓰레기투기, 세척제 남용)를 하지 않는다. -자녀들에게 물 절약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공공장소에서 함부로 물을 낭비하지 않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