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의 재앙……그로부터 3년

2014년 3월 6일 | 기후에너지, 활동


후쿠시마의 재앙…..그로부터 3년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방을 강타한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촉발된 원전 폭발로 대량의 방사성물질 포함한 기체 누출이 이어졌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 과연 나는, 우리는, 함께 숨쉬는 모든 생명은 안전할까?
 
아는 만큼 보이는 핵발전과 방사능의 진실! 이제 더 이상 회피가 답이 될 수 없기에 몇 가지 진실을 밝혀본다.

방사능의 위험 방사선을 받게 되면 장기적으로는 암이(갑상선, 생식기, 유방, 골수, 림프선 등) 발생하고 신경세포의 지속적인 손상으로 시력이나 청력의 저하, 신경학적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방사선이 세포에 남기는 가장 큰 흉터는 생식세포에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체세포에 일어난 변화는 해당 세대에 국한되지만, 생식세포에 나타나는 변화는 후대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유전적으로 손상된 생식세포는 기형을 지닌 자손을 태어나게 만들어 불행을 대물림한다.

성인보다 아이들에게 더 치명적 어린이는 성인들에 비해 환경적 요인에 의한 세포변이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고, 성인에 비해 방어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더 치명적이다. 또한 어린이가 원전에 가까이 살수록 발암위험은 높아진다. 독일 원전의 5킬로미터 반경에서 5세 미만의 어린이는 전국 평균보다 60%가 발암이 빈번하다. 백형병 발병률도 두배 이상이나 높다. 백혈병은 특히 방사능 피폭에 의해 발병한다.

식품을 통한 내부피폭이 더 치명적 내부피폭은 식품을 통한 피폭으로 방사성 물질이 몸 안으로 들어와 신체 내부에서 핵분열에 노출되는 현상이다. 먹는 것에 들어있는 방사능은 아무리 낮아도 안 된다. 일반 것에서 기준치가 100분의 1이라면 먹으면 1만 배가 되기 때문에 훨씬 더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보건당국의 조사결과 200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선 피폭 경로의 80~95%는 음식섭취! 일본산 수산물을 비롯한 먹거리가 우리에게 피해를 준다면 그것은 체내에 흡수된 방사능물질에 의한 내부피폭이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우리 밥상에 올라오는 수산물, 가공식품 이제는 제대로 알고 먹어야 한다.

방사능 기준치?……..기준치 이하라서 안전하다고? 세계 의학계에서는 방사능에는 안전기준치라는 게 없다고 한다. 방사능은 잘 알려진 발암물질이고 그 노출량이 ‘0’이 아닌 이상 암 발생은 비례한다. 안전은 피폭 ‘0’일때만 가능한 것이다.

우리나라, 지진 안전지대? 그래서 핵발전소도 안전하다? 지난 2013년 5월 18일 인천 백령도 인근에서 규모4.9 지진이 발생했다. 역대 6번째로 큰 규모이고 하루 동안 8차례 여진이 이어져 최다 기록이라고 한다. 잦은 지진 발생으로 건축물의 내진설계를 아주 중요하게 판단하는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의 경우는 서울시내 건축물 중 내진설계 기준을 갖춘 곳이 7%에 불과하다. 물론 일본보다 지진발생빈도도 적고 강도도 낮지만 원전을 규모 6.5에 견디도록 설계한다는 점은 핵발전소 안전에 대해 안이한 대처이다.

핵발전소 수명이 오래 될수록, 핵발전소가 많이 밀집되어 있을수록, 핵마피아집단의 비리가 발생할수록, 대한민국은 위험하다. 우리나라 수명 연장한 고리1호기, 잦은 고장으로 핵발전소 가동이 중지되는 경우가 많았고 외부전원의 공급이 중단, 비상디젤발전기가 작동되지 않았던 중대한 사고가 발생했으나 은폐하기까지 했다. 한국은 전세계 5번째로 많은 원전 보유국이고 발전소의 밀집도도 높고 발전소 주변 인구밀집도 세계3위라고 한다. 그래서 만약 원전이 폭발하게 되면 그 피해는 후쿠시마보다 더 심각할 수밖에 없다.

만약, 내가 사는 동네에 원전이 들어선다면, 만약 그 원전이 다양한 원인들 때문에 폭발한다면 나는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을까? 체르노빌이, 후쿠시마가 과연 남의 나라 이야기 일까? 우리는 이대로 계속 시한폭탄을 품고 살아갈 것인가?

핵없이 살 수 있다. 우리나라는 원전이 전체 전기사용량의 30%를 만들고 있다.

그렇다면 전기 30%를 아끼면 원전을 닫을 수 있다는 얘기가 아닌가? 전기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고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해 원전을 줄이거나 없애는 것이 필요하다.

일본산 고등어도 먹지 못하면서

핵발전소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는 당신은

우연으로, 재수로만 삶을 영위하는가?

수명이 다한 원전을 곁에 두고,

비리로 가득찬 원전산업의 실상을

날마다 전해들으면서

고등어만 안 먹으면 안전한 것인가?

당신의 자식은 안녕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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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개센터[방사능 똑똑똑 누크노크/페이지정보: 26-28,43,78,104-106,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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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0일(목) 저녁7시, YWCA 7층 강당에서 진행됩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핵발전과 방사능의 진실! 
잘 알고 대처해서 우리 생명을 안전하게 지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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