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지구 릴레이 시위 아홉번째날: 홍소산님 인천녹색연합 회원

2006년 8월 10일 | 양서류

오늘 릴레이 시위는 인천녹색연합 홍소산 회원님이 함께해주셨습니다. 녹색연합 회원님으로 1인 시위에 함께해주신 것은 홍소산님이 처음이십니다. 선뜻 함께 해주셔서 감동이오, 저멀리 영종도에서 한걸음에 달려주셔서 두번 감동한 날이었습니다.     나무꾼님과 함께 간 청라도. 일몰지는 청라도를 바라보며 많은 감동과 여운을 느끼셨다고 합니다. ‘인천에 이런 곳도 있구나! 이곳은 반드시 지켜내야 할 곳이다.’ 홍소산회원님처럼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청라도의 감동을 느낄 권리가 있습니다. 청라도가 부동산투기, 골프장으로 파괴되지 않고, 인천의 동식물, 인간이 함께 청라도의 감동을 느끼기 바라며… 회원님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_^ 내일은 인천시민연대 이은주 집행위원장님의 1인시위가 이어집니다.   —————————————————————— 멸종위기 토종 금개구리 찾았다!   홍소산 U포터     2006-08-11   인천 청라도의 하늘은 뻥 뚫렸지만, 땅은 정글과 같아 보인다. 심곡천 부근의 습지에는 새, 두꺼비, 금개구리, 민물고기, 식충식물인 통발과 마름, 물수세미 등의 물풀이 자라고 있고, 갈대숲은 광활하다. 이런 곳이 있었다니 놀라웠다. [img:image.jpg,align=,width=500,height=378,vspace=0,hspace=0,border=0] 주변의 갈대숲 [img:image1.jpg,align=,width=499,height=371,vspace=0,hspace=0,border=0] 물웅덩이에서 놀고 있는 물고기와 심곡천의 새 [img:image2.jpg,align=,width=500,height=378,vspace=0,hspace=0,border=0] 금개구리 서식지. 멀리 아파트 단지가 보인다. 밤을 기다려 심곡천 주변 습지를 찾았다. 랜턴으로 주위를 살펴보니 개구리가 보였다. 개구리의 등을 비춰보았다. 굵은 두 줄의 노란 선이 보였다. “앗! 금개구리다.” 금개구리는 멸종 위기 2급 보호종이다. 아주 반가웠다. 보고 싶었던 ‘놈들’이 집단으로 서식을 하고 있었다. 이 금개구리의 영어 이름은 ‘Korean golden frog'(한국 토종 개구리)다. 금개구리는 등 쪽으로 2개의 금줄이 선명한 양서류로 한국 고유종이다. 그러나 살포된 농약과 줄어드는 먹이로 최근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2004년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안터저수지에서는 금개구리의 서식이 확인된 후, 이곳을 생태계보전지구로 지정하여 일체의 개발행위를 제한하고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하는 등 보호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고 신기해 사진을 찍었다. 청라도의 생태계를 잘 다듬고 아껴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 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img:image3.jpg,align=,width=500,height=337,vspace=0,hspace=0,border=0] 밤에 찍은 금개구리 [img:image4.jpg,align=,width=499,height=186,vspace=0,hspace=0,border=0] 금개구리가 움직이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