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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저어새 보호대책과
11공구 사전환경성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과 퍼포먼스
내 용 : 송도11공구 사전환경성검토 재실시촉구 기자회견과 퍼포먼스 장 소 :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갯벌타워 정문 일 시 : 2009년 5월 8일(금) 오후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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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와 인천시는 5월 8일부터 9일까지 송도갯벌타워에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파트너쉽(EAAF) 상설사무국 유치기념 ‘국제철새 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EAAF는 세계 10개나라 9개의 국제기구가 참여하는 철새보호를 위한 국제기구로 작년 12월 24일 인천시는 중국 북경을 제치고 상설사무국을 유치하였습니다. 그러나 인천시와 환경부는 수만마리의 도요물떼새가 찾는 마지막 송도갯벌에 대한 매립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저어새를 비롯한 멸종위기조류에 대한 보호대책은 전혀 수립하지 않고 있습니다.
○ 지난 4월 22일 송도갯벌 인근 남동유수지 안 인공섬에서 전세계적으로 개체수가 2100여마리에 불과하여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에 멸종위기종(EN)으로 등록되어 있고 문화재청에서도 천연기념물 205-1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저어새(Black-faced Spoonbill, Platalea minor)가 4개의 둥지를 틀었습니다. 그러나 인천시의 보호대책은 감시인력 1인 배치와 간이천막이 전부입니다. 저어새의 번식을 위해서는 인위적인 간섭을 절대적으로 피해야 함에도 주변에서는 송도해안도로와 송도7공구조성공사가 한창입니다.
○ 더욱 심각한 것은 지난 3월 국토해양부 중앙연안관리심의위원회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요청한 마지막 송도갯벌에 대한 송도11공구공유수면매립사업(715만6천㎡매립)의 기본계획이 반영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미 아파트단지의 부동산투기장으로 전락해 버린 경제자유구역조성을 위해 저어새를 비롯한 철새들의 낙원인 인천의 마지막 송도갯벌마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 2008년 7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제출한 ‘송도11공구공유수면매립사업사전환경성검토서’의 법정보호종현황에는 송도11공구에서의 저어새에 대한 기록이 누락되어 있고 2009년 2월에 발표한 ‘야생조류 서식환경보전을 위한 대체서식지 조성방안 수립연구 최종보고서’에도 검은머리갈매기와 검은머리물떼새, 쇠제비갈매기만 검토하였을 뿐 개체수가 훨씬 적어 보호가치가 더욱 높은 저어새에 대한 보호대책은 전무한 상태입니다.
이에 인천의 환경단체는 다음과 같이 요구하는 기자회견과 퍼포먼스를 진행합니다.
많은 기자분들의 관심과 보도 부탁드립니다.
1. 인천시와 환경부는 남동유수지와 송도갯벌에서 번식하는 멸종위기1급 보호종인 저어새에 대한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보호대책을 수립하라.
2. 인천시는 송도갯벌매립계획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조사단을 구성하여 남동유수지를 비롯한 송도갯벌에 대한 조류정밀조사를 실시하라.
3. 국토해양부와 환경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저어새의 번식이 누락된 채 검토된 송도11공구공유수면매립계획에 대한 사전환경성검토를 다시 실시하라.
2009. 5. 7
가톨릭환경연대 송도갯벌을지키는시민모임 인천녹색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환경과생명을지키는인천교사들의모임
문의 : 안근호 인천녹색연합 연안보전부 간사 010-8910-2536